압록강과 두만강의 섬 451개의 전체 면적 중 85.5%가 북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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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16 14:2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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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과 두만강의 섬 451개의 전체 면적 중 85.5%가 북한 땅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 소유한 섬의 전체 면적은 87.73㎢로, 울릉도(72.56㎢)보다도 넓은 면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길수(徐吉洙·사진) 서경대 교수(전 고구려연구회장)는 오는 28일 서울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고구려발해학회 동계 학술발표회에서 발표 예정인 논문 〈백두산·압록강·두만강 국경 연구〉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서 교수는 1962년 북한과 중국이 체결한 '조·중 변계(邊界)조약'의 〈의정서〉에 나타난 '섬과 모래섬 귀속 일람표'를 바탕으로 해당 섬들의 면적을 계량 분석했다. 그 결과 451개 섬의 전체 면적은 102.66㎢였고, 압록강 섬이 205개(78.30㎢), 두만강 섬이 246개(24.36㎢)였다. 이 중 ▲북한 소유 압록강 섬은 127개(74.24㎢) ▲중국 소유 압록강 섬은 78개(4.06㎢) ▲북한 소유 두만강 섬은 137개(13.49㎢) ▲중국 소유 두만강 섬은 109개(10.87㎢)로 나타났다. 면적으로 볼 때 압록강 섬의 94.8%, 두만강 섬의 55.4%가 북한 땅이었으며, 전체 섬의 85.5%에 달하는 87.73㎢가 북한 땅, 14.5%에 달하는 14.93㎢가 중국 땅이었다.
서 교수는 또 '북한이 국경조약 당시 6·25 참전의 대가로 중국에 백두산을 떼어 주었다'고 알려진 것도 사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백두산 일대에 있는 28개의 국경비 좌표를 실측해 지도에 표시한 결과, 1962년 이전의 국경선은 지금보다 더 남쪽에 있었기 때문에 조약으로 정해진 백두산의 국경선은 북한측에 유리하게 그어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