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방문 외국인수, 한국이 세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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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31 08:46본문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유행 속에서도 한국인 여행객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중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27일 홈페이지(www.cnta.com)를 통해 지난 7월 중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7월 중국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하락한 31만2천명이 방문했다. 이 기간 일본인과 미국인 여행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다소 증가한 29만1천200명, 16만600명이었다.
7월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전년 동기대비 3% 하락한 총 1천72만명이었으며, 이들이 소비한 총금액은 0.66% 하락한 33억2천500만달러였다.
올 상반기 금융위기와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들이 크게 줄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한국인 여행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국인 여행자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평균 20~30%를 넘나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7월(-4.68%)로 접어들면서 하락폭은 전달(6월, -19.35%)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최근 일본인과 미국인 여행자수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중국여행연구원 창다이빈(长戴斌) 부원장은 "외국인 여행객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던 상반기와는 달리 7월, 하반기들이 점점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중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