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진정한 무릉도원 ‘우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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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9-14 09:38본문
- 세계자연유산 ‘우롱 카르스트’등 보유
- 한국관광객 위한 무료항공권 이벤트도
중국 충칭(중경)시 우롱(무릉)현 관광설명회가 지난 26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협회·항공사·여행사 중국 담당자 등 각계 관계자 150명을 초청해 우롱현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일반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우롱현은 13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곳으로 충칭(중경)에서는 유일한 세계자연유산인 ‘우롱 카르스트’를 비롯해 천생삼교, 선녀산, 부용동, 용수협 등 국가 4A급 명승지를 보유한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다.
우롱현 리우치 당서기는 이번 방한 설명회에서 우롱현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리 당서기는 “장자지에에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고 있는데 우롱현은 장자지에와 같은 산맥을 끼고 있어 우리 현도 한국인이 좋아하리라 믿고 소개하고 싶어 이렇게 방문했다”며 “우롱현은 중국의 대표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으며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가 열려있는 등 향후 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윈난(운남), 구이저우(귀주)와 함께 중국의 3대 카르스트 지형으로 꼽히는 우롱현은 협곡 지형을 특징으로 해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독특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높이 300m, 너비 500m의 천생삼교가 가장 유명하며, 이밖에도 승마·스키·사격·수렵 등이 가능해 동양의 스위스로 불리는 선녀산국가삼림공원, 지하예술궁전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부용동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장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중문화협회 이영일 총재는 우롱현을 “무릉도원이나 다음 없는 곳”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총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장자지에가 위에서 아래를 보며 감탄하는 곳이라면 우롱현의 관광지는 아래에서 위를 보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자체가 하늘이 중국에 준 선물”이라며 “충칭과 우롱현을 잇는 고속도로가 생겨 1시간 반만에 이를 수 있는 등 관광지로 개발될 가치가 크며 향후 장자지에의 뜨거운 감동을 우롱현에서 다시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9월17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충칭 직항노선이 개설되면서 우롱현은 한국인을 위한 이벤트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17일 직항편을 이용해 충칭에서 우롱현으로 들어오는 첫 번째 한국인 팀에게는 항공료를 제외한 입장료·숙소·기타 경비 등 일체의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한 한국인 중 9명을 추첨해 무료왕복항공티켓도 증정한다. 12월 말까지는 모든 한국인에 대해 관광지 입장료를 무료로 하며, 관광객을 송객하는 한국 여행사에는 기준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리 당서기는 “지난 2004년부터 제반시설을 정비해 호텔을 마련하는 등 관광여건을 갖춰왔는데, 이런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우롱현을 방문했으면 한다”며 “우리 연구결과 한국 관광객은 동적인 여행을 선호하는데 우롱현에는 협곡 등 움직이며 관광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준비해 한국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