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8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의 티베트(西藏, 시짱) 여행을 금지했다.

중화권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티베트관광국은 21일부터 외국인에 대해 티베트 여행허가증 발급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건국 6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티베트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티베트 여행허가증을 발급 받았거나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상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올초 티베트 봉기 50주년(3월 10일)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됐던 티베트족 집단 거주 지역에 외국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조치를 내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