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밤하늘 수놓는 '우주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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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12 09:39본문
이달 중순 유성우(流星雨)가 밤하늘을 수놓고수성과 금성, 토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우주쇼가 잇따라 펼쳐진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신민망(新民網)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천문학자들을 인용, 태양계의 3대 행성인 수성과 금성, 토성이 한곳에 모인 뒤 달과 조우하는 삼성반월(三星伴月) 현상이이달 16일 새벽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달 초부터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 3대 행성이 16일 새벽 한 곳에서 만나고 새벽 달까지 합쳐지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된다는 것.
이번에 나타나는 삼성반월 현상은 3-5일간 지속될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예측했다.
이어 21일에는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출현, 밤하늘을 수놓는다. 유성우란 지구가태양 둘레를 떼 지어 도는 유성군(流星群)과 만날 때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천체 현상이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21일 자정께절정을 이뤄 시간당 30여 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용자리 유성우가 나타났지만 중국은 낮이어서 관측할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도시지역은 공해가 심하고 건물 등이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유성우 관측에 적합하지 않다"며 "네온등을 피해 시야가 트인 곳을 택할 것"을 권했다. 망원경을 사용하면 효과적이지만 관측 지점만 잘 선택하면 육안으로도 별들이펼치는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