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지하철 1호선 연장, 도심-치판산 20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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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22 09:06본문
중국 동북지방 최초의 지하철인 랴오닝(辽宁)성 선양(沈阳)시 지하철 1호선이 내년 10월 1일 정식 개통을 하기도 전에 연장선 건설계획이 발표됐다.
선양(沈阳)시는 19일 "지하철 1호선을 동쪽으로 잇는 둥옌선(东延线)을 건설할 것"을 밝혔다. 둥옌선은 시내와 치판산(棋盘山)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 구간이 완공되면 선양시 도심에서 치판산까지 20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오는 2013년에 개통 예정인 둥옌선의 총길이는 30km으로, 리밍(黎明)지역부터 왕빈청지(望滨城际)까지 이어지며, 모두 81억3천만위안(1조4천억원)이 투자된다.
선양시 관계자는 "둥옌부분 여행전용선이 개통되면 1시간 정도 소요되던 시내와 치판산 거리를 20분으로 단축시킬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하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둥옌선의 지상구간은 여행전용선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둥옌선의 지하구간은 리밍문화궁역부터 둥링(东陵)공원역까지 총길이 8km로, 39억1천만위안이 공사비가 투자된다. 이 구간은 리밍문화궁, 지허무루(即和睦路), 둥링루(东陵路), 마관차오(马官桥), 둥링공원역 5개 정거장이 있다.
여행전용선(지상구간)은 둥링공원역부터 치판산개발구 북쪽 왕빈역까지 7개 역으로, 둥링공원, 중뤼샤오전(中旅小镇), 스보위안(世博园), 만탕(满堂), 치판산, 슈후(秀湖), 왕빈역으로 연결된다.
둥옌성 건설에 대해 선양시 싱카이(邢凯) 부시장은 "시내 교통조건을 개선하고 시내와 치판산 개발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선양과 푸순(抚顺)지역의 거리를 좁히면서 여행 및 문화 자원을 주고받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양시 지하철은 전국에서 7번째로, 선양 서쪽의 카이파대로(开发大路) 13호 거리역에서 시작해 동쪽 리밍문화궁(黎明文化宫)까지 22개 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길이는 28킬로미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