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장에 초호화 유람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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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3-10 10:41본문
창장(长江)에 내년부터 초호화 유람선이 운항된다.
창장 유람선 운항을 준비 중인 충칭(重庆)의 자오퉁뤼여우(交通旅游) 그룹이 내년 5월 운항을 목표로 10척의 유람선 건조에 나섰다고 중경만보(重庆晚报)가 2일 보도했다.회사 측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에 버금갈 것"이라며 "내륙에서 운항하는 유람선 가운데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자오뤼(交旅)1호'는 길이 136m, 폭 19.6m 규모에 1만5천t의 무게를 지닌 6층짜리로 설계돼 있어 규모 면에서 창장을 운항하는 기존 유람선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 유람선은 서재와 침실, 응접실, 회의실, 경호실 등이 있는 700㎡ 크기의 로열 스위트룸 2개를 비롯해 5성급 호텔 수준의 객실 123개와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고급 식당, 시가 바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추게 된다.
객실마다 테라스가 있어 승객들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으며 최신 설비 기술을 도입, 소음과 파도에 의한 출렁임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측은 건조 중인 유람선 가운데는 창장에 건설된 싼샤(三峡) 댐을 통과할 수 있는 최대한도인 길이 146m짜리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자오퉁뤼여우는 충칭에서 출발하는 하루 코스와 충칭-이창(宜昌) 간 4일 코스, 충칭-상하이 간 일주일 코스 등으로 유람선을 운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