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동양 지혜의 중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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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28 11:15본문
(사진설명: 멀리서 본 중국관과 황포강과 엑스포단지 일부)
2010년 엑스포가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이어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상해 엑스포 주최국인 중국관은 중국 특유의 건축양식인 두공(斗拱)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50m의 높이에 붉은 색 중심으로 형성되어 타오르는 불길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중국관의 야경)
중국 56개 민족을 대표하는 56개의 대들보를 엇갈아 얹으면서 선명한 층차감을 보이고 대들보의 양쪽 끝면에 방향에 따라 전자체로 동서남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동양의 모자 관(冠)을 의미하는 중국관은 번성하는 중국, 풍부한 물산, 풍요로운 백성이라는 뜻을 내포하면서 중국문화의 정신적인 면과 기질을 보여준다. 최소 40분이 소요되는 중국관 관람에서 영화 한 편과 그림 한 폭, 녹지 한 조각, 체험 한 가지, 느낌 하나 등 다섯가지를 보고 느껴야 중국관을 보았다고 할수 있다.
영화는 일반 영화가 아니라 예술과 멀티 미디어를 한 몸에 모은 체험식 영화이다. 상이한 시간과 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이 영화는 관객의 앞쪽과 왼쪽, 오른쪽 세 방향에서 지난 30년간 중국도시의 변화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청명상하도)
그림 한 폭은 천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명화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이다.
존의 그림을 수백배 확대한 이 그림의 인물 600여명이 해가 뜨고 지는 그림속에서 움직이면서 천여년전 중국 고대의 서민생활을 생동하게 펼쳐보인다.
그밖에 중국의 지혜를 상징하는 고대의 문화재와 무늬들이 전시되어 어제의 전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중심으로 역사의 존속과 발전상을 보여준다. 녹지 한 조각은 인간과 인간의 조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도시와 시골의 조화를 보여준다. 한 지붕아래에 향후 도시의 앞서가는 모습과 시골같은 따뜻한 이웃간의 정을 보여준다.
(사진설명: 중국관 내부)
체험 한 가지는 궤도열차를 타고 짙은 취미와 시각충격을 주는 장소를 경과하면서 중국 도시건설의 지혜를 재미있게 느껴볼수 있는 과정을 의미한다. 중국관을 다 보고나서 느끼는 느낌은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배출을 줄이려는 중국의 저탄소 발전계획을 말하며 그로 인한 신 재생 에너지의 전망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외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등 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고 생활속에서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이치를 물이라는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매개를 통해 보여준다.
(사진설명: 중국관 내부)
중국관에서는 그 어디서나 물을 볼수 있다. 진짜 흐르는 자연의 물도 있고 하이테크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상 물도 있으며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새로운 물도 있다. 부존자원의 대표인 수자원 물을 이용해 세계적인 수자원 부족을 보여주고 그로부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도시발전과 자연환경간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관에서 또 하나 꼭 보아야 하는 것은 옥상에 올라가 투명한 발아래 유리를 통해 엑스포단지와 황포강 양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