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시티코드 세르비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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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7 10:41본문
(사진설명: 세르비야관의 화려한 야경)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와 문화, 과학기술의 올림픽으로 인정되는 엑스포는 각 나라들이 각자의 기능을 보여주는 경기장으로 부상했다. 이 경기장에서 "시티코드"라는이름을 가진 세르비아관은 세르비아의 매력과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세르비아의 무대이다.
2006년에 주권국가로 독립된 세르비아는 이번에 처음으로 독립국가의 신분으로 엑스포에 참가한다. 그로 부터 이번 상해 엑스포에 대한 세르비아의 관심도를 알수 있다. 세르비아는 전시관의 주제선정에서부터 시작해 전시관의 배치, 전시내용 등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고를 지향했다. "시티코드"라는 주제도 세르비아 도시와 국가의 다원화 문화 융합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줄 수있다고 인정해 많은 입찰 제품 중 선택한 것이다. 세르비아의 도시는 예로부터 전란의 피해를 입어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 비잔틴, 터키, 제정 러시아 등 나라들이 모두 세르비아의 땅위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사진설명: 화려한 카펫모양의 외관)
"시티코드"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점을 두고 찬연한 색갈의 카펫으로 전시관의 외벽을 만들어 다민족 문화와 다양한 문명을 상징하고 카펫을 짜는 과정으로 세르비아 도시발전의 과정을 의미한다. 카펫방직은 또한 세르비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통 수공예의 하나이기 때문에 "시티코드"가 입찰에서 단연 눈에 띄워 세르비아 전시관의 주제로 선정되게 되었다. 세르비아인의 창조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다른 국가관과 달리 세르비아관 최대의 특징은 "시티코드"라는 한 갈래 선과 "시간"이라는 다른 선의 융합으로 전시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사진설명: 타임머신)
카펫이 "시티코드"의 선이라면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타임머신이 "시간"의 선이다. 타임머신에서는 제동장치와 지렛대, 전동벨트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조금도 흠잡을데 없다. 세계적으로 가장 정밀한 천문력을 발명한 세르비아 천문학자 겸 수학자 밀란코비치가 이 타임머신을 설계했다. 타임머신의 몸체에는 시대별로 세르비아 도시가 나타나 관객들은 흘러가는 세르비아 도시사를 육안으로 볼수 있다.
타임머신의 존재로 인해 세르비아관은 마치 시간공장이라도 된 듯 인류의 생활과 도시의 발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사람들에게 시시각각 귀띔하는 듯 하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인류의 생활에서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없다. 도시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계속 발전변화하고 시간은 도시의 발전과정에 모든 시간의 흔적을 남긴다. 세르비아에서 시간을 다른 하나의 주선으로 하게 된데는 또 다른 생각이 있다. 빠른 생활리듬으로 인해 도시인들은 커다란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어서 선진적인 기술과 과학기술 성과로 시간을 효과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생활을 더욱 아름답게 하도록 하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는 것이다.
(사진설명: 세르비야관 내부)
엑스포기간 세르비아관은 달마다 상이한 주제로 세르비아의 매력을 과시하게 된다. 5월은 투자의 달, 6월은 관광, 7월은 문화, 8월은 도시, 9월은 경제, 10월은 스포츠와 과학기술, 영화의 달이며 달마다 주제별로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펼쳐진다. 세르비아의 날은 6월 27일이지만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세르비아 국가주간 행사가 펼쳐져 관객들은 자연예술과 수공예, 관광문화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세르비아의 문화와 예술을 충분하게 볼수 있다. 상해 엑스포 기간 많은 사람들이 세르비아국가관을 찾아 타임터널을 통과하면서 자신에게만 속하는 시티코드를 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