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약동하는 도시 브라질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7 10:44본문
(사진설명: 녹색의 브라질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브라질관은 녹색의 거대한 네모난 새둥지와 흡사하다. 브라질관 설계는 바로 둥근 새 둥지 모양으로 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다른 국가관과 달리 브라질관의 입구 윗쪽에 커다란 LED 스크린이 걸려 있어 관객들은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리는 동안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크린과 연결해 축구 게임을 즐기면서 기다림의 지루함도 소모하고 피곤을 줄일수도 있다.
(사진설명: 브라질관의 축구공)
지구 서반구 최대의 개도국인 브라질관은 이번 엑스포 국가관의 주제를 "약동하는 도시"로 정해 브라질의 도시생활 및 문화의 다양성과 대 도시의 활력, 고도성장의 경제, 그리고 지속가능 발전에서 거둔 브라질의 성과를 전시한다. 브라질관에 들어서면 192개의 크고 작은 액정 모니터가 벽 전체를 커다란 스크린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게 된다. 이 스크린을 통해 브라질의 도시 풍광과 2014년 월드컵 주최도시의 관광명소를 볼수있다.가상 모자이크의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 스크린의 화면은 모던한 브라질의 형상과 브라질 도시생활의 전환을 잘 보여준다. 엑스포 기간 브라질은 윤번으로 2014년 월드컵이 개최되는 12개 도시의 축구팬과 65개 관광지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브라질관의 내부)
첫번째 전시홀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행복한 브라질"이라는 이름의 두번째 전시홀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는 180도의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축구와 배구를 망라한 체육종목과 사육제 등 브라질의 다양한 명절을 펼쳐보인다. 역동적인 음악을 동반한 이런 화면을 보면 관객들은 마치 브라질에 이른듯 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 곳에서는 인종이 많고 피부색이 다양한 브라질의 국가특징과 브라질인의 뜨거운 정열, 즐거운 생활자세를 볼수 있다.
(사진설명: 브라질관의 내부)
브라질관은 사람들이 익숙히 아는 브라질 축구와 쌈바춤만 주제로 한 것이 아니라 브라질의 다원와 문화와 무역교류 및 신도시 건설에서의 브라질 경험도 세계앞에 펼쳐보인다. 그런 것을 보여주는 전시홀이 바로 "다이너믹 시티, 활력의 브라질"이라는 이름의 메인 전시홀이다. 4개의 장방형 스크린이 360도로 둘러서 있고 전시홀의 바닥과 천정에는 스크린에서 방영되는 도시와 연관되는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백사장이나 브라질 수도 리오데쟈네이로의 거리가 나타나기도 하고 심지어 관객들은 바닥에 나타난 흐르는 강물을 건널수도 있다.
(사진설명; 브라질관의 야경)
브라질관 전시홀의 특징은 연동이다. 전시홀 사면 벽에 가설된 연동 LED에 월드컵 회랑이 나타나면 관객은 임의로 자신이 보고저 하는 개최도시를 선택할수 있다. 관객이 도시를 선택하면 스크린에는 그 도시를 설명하는 문자와 그림이 나타난다. 그리고 더욱 재미있는 것은 브라질인의 의상을 전시하는 종목도 있어서 관객은 자신의 취미에 따라 스크린에 나타나는 무늬를 조종해 자신이 원하는 브라질의상을 창작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상해 엑스포에서 브라질은 과학기술과 도시의 발전, 도시관리기술을 전시하기보다는 일반 브라질인을 통해 브라질의 도시를 보여주는데 취지를 두었다는 것을 브라질관을 통해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