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인류와 자연의 조화 영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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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9 10:30본문
(사진설명: 멀리서 본 영국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민들레 모양의 외관을 가진 영국관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상해 엑스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가관의 하나이다. 영국관은 외관도 특이하지만 내용도 아주 특색을 자랑한다. 영국관에 들어서면 아구리가 벌어진 포장사이로 영국이 중국에 선물하는 종자선물이 보이고 천정까지 뻗어 있는 주름진 포장지가 복도로 되어 관객들은 그 포장지를 밟고 영국관 여행을 시작한다.
(사진설명: 신비로운 영국관)
영국관은 종자의 성전과 도시공원, 도시 녹지벨트 등 세 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는 6만개의 아크릴 관으로 된 민들레 모양의 종자로써 아크릴관의 밑부분에 멸종위기에 처한 900여종의 종자 도합 26만개가 묻혀 있다. 이는 자연을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온 세상에 경고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대응력과 창조력, 회복력을 제고할것을 호소하면서 정성들여 종자를 수확하고 보호하면 지속가능 발전의 내일로 들어설수 있음을 의미한다. 온 세상이 모인 대 가족인 엑스포에는 오색 창연한 눈부신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에 대비해 영국관에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해 사람들이 이 곳에서 휴식을 즐기고 종자를 보면서 내일을 그릴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설명: 영국관 내부)
영국관의 오픈 공원은 더욱더 관객들의 쉼터이다. 노인들은 이 곳에서 안온한 한 때를 보낼수 있고 어린이들은 이 곳에서 즐겁게 뛰놀수 있으며 가게에서 마실거리를 살수도 있다. 영국관은 영국관을 찾는 관객을 단순한 관객으로 보지 않고 그들을 이 아름다운 그림의 구성원으로 생각해서 관객들이 아름다운 환경과 함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수 있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사진설명: 조용한 영국관 내부)
관객의 참여로 인해 자연과 인류의 조화를 이루는 영국관의 그림이 마감하게 된 것이다. 영국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사람들이 도시공원에서 쉬면서 언덕을 뒹굴고 자연과 가까이 하는 것이다. 그리 크지 않은 영국관에는 화려한 TV도 없고 떠들썩한 소음도 들을수 없다. 이는 에너지 절감을 감안해서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떠들썩한 엑스포에서 관객들에서 쉬어갈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계자는 설명한다. 낮에는 대당 7.5m길이의 아크릴관 수만개가 빛을 전도하는 광섬유기능으로 건물내부의 조명을 해결해 숙연한 느낌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밤이면 아크릴 관의 촉각이 광원을 가지고 있어 영국관 전체가 화려하고 은은한 빛을 내뿜는다.
(사진설명: 다양한 종자들)
영국관은 사람들이 왕왕 아름다운 식물의 꽃에만 신경을 쓰고 종자는 주목하지 않는데 한해 우리의 종자는 무궁한 매력과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다. 또한 발전하는 도시, 늘어가는 인구의 이 세상에서 어떻게 자연을 우리의 생활에 융합되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 그리고 고층빌딩이 점점 높아만 가는 오늘 우리의 생활과 도시가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뜻을 영국관은 세상에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