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다채로운 베트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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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9 10:36본문
(사진설명: 대나무로 지은 베트남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채롭고 정교하고 개성 있는 베트남 국가관에 들어서면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푸른 산봉, 푸른 대나무가 시원하게 보인다. 상해 엑스포에서 베트남관은 대나무를 주제로 선정해 관객들을 도시와 멀리 떨어진 아름다운 베트남의 자연속으로 인도한다.
(사진설명: 베트남관 외벽의 라인)
짙은 베트남 문화특색을 자랑하는 베트남관은 외관의 라인부터 흐르는 물을 연상케 하고 국가관 전체가 굴곡을 이루는 대나무에 둘러싸여 태양의 열을 적게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내부도 대나무로 장식한 베트남 국가관에 들어서면 마치 대나무숲속에 처한 듯 베트남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환경보전 및 도시발전에서 거둔 베트남의 특이한 지혜가 엿보인다. 베트남 국가관에 사용되었던 대나무는 엑스포 폐막후 재 사용되어 사회 복지시설이나 교사개조에 사용되게 된다.
(사진설명: 베트남관의 내부)
베트남은 21세기의 그린 건자재인 대나무로 국가관을 만들어 철강과 목재 등 친환경이 아닌 건자재를 대신함으로써 도시의 아름다운 생활이라는 상해 엑스포의 주제와 연결시키고 있다. 콘크리트와 철강대신 대나무로 지어진 베트남 국가관은 다른 국가관들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국가관 내부에서는 멀티 미디어 수단을 활용해 베트남의 어제와 오늘, 내일, 그리고 베트남의 독특한 문화와 조화로운 생활을 보여준다.
(사진설명: 베트남을 보여주는 공연)
베트남 국가관은 베트남 북쪽지역의 구리북 문화센터와 베트남 중부지역의 사경문화센터, 베트남 남쪽지역의 OCEO문화센터 등 세 개의 문화센터를 전시하고 있다. 2010년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시사 1000년이 되는 해이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국가관은 관련 전시와 예술공연을 진행해 세계에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구한 도시 하노이의 우아함과 모던함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설명: 베트남관의 공예품)
전시물에는 황궁의 도시임을 의미하는 용과 봉황의 머리를 조각한 문화재와 인재가 국가발전의 최고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하노이 문묘(文廟)의 돌비석 등이 들어 있다. 베트남 국가관은 또한 8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수상 꼭두각시' 공연을 망라해 베트남 전통종목을 선정했다. 수상 꼭두각시란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나무통 물속에서 원앙과 용, 봉황, 물고기 등 다양한 꼭두각시들이 솟아나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