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대륙에 최초로 여행사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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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02 11:01본문
중국도 대만에 여행사 설치
대만이 지난 4일 처음으로 중국 대륙에 대만을 대표하는 여행사 문을 열었다.중국 대륙도 이에 발맞춰 대만의 타이베이에 역시 여행사 문을 열 예정이며 양안(대만-중국)간 여행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대만 여행사는 중국 대륙 전역에 걸쳐 그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베이징의 양뤼종 대만해협양안관광여유협회(the Taiwan Strait Tourism Association) 회장은 “이번 여행사 개소 목적은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중국 대륙에 대만의 풍광을 소개하는 것이며 또한 양안 국민들 사이에 상호 이해증진 및 교류를 촉진시키는 큰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수십 년 간의 상호 적대 관계 이후 양안간의 유대강화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면서 양 회장은 베이징 여행사에 주재하는 최초의 대만 고위급 관리가 됐다.양 회장은 또 “우리는 여행자들이 어려움을 닥쳤을 때 또는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을 도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번에 개설된 여행사에서는 입국사증(비자) 발급 업무는 하지 않는다.차오 치엔 민 행정원대륙위원회(行政院大陸委員會) 부위원장은 “이번 여행사 교환 개설은 양안 관계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 한다”면서 “반공식적인 사무실 개소는 양안간 교류가 점진적으로 제도화돼 가는 것이며 중국 대륙 정부는 대만 여행자들이 본토에서 어려움을 당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4일 중국 대륙의 대만 여행사 개소식에는 베이징 언론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용춤(dragon dance) 등 각종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한편, 지난 2008년 7월 이후 대만은 중국 대륙인들이 대만 단체 관광을 허락했으며 역시 대만인 단체 관광객들도 중국 대륙 여행이 허락 되는 등 양안간의 화해 분위기는 더욱 좋아져왔다. 2008년 이후 대만은 약 100만 명의 중국 대륙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중국 대륙도 400만 명의 대만인 관광객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