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홍백(紅白)의 크로아티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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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14 10:31본문
(사진설명: 밖에서 본 크로아티타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로아티아라고 하면 모두들 우아한 축구와 붉은 색과 흰 색의 무늬를 가진 선수복을 머리에 떠올릴 것이다. 상해 엑스포의 크로아티아관은 전통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외벽은 크로아티아국가의 색상인 붉은 색으로 칠해져 있고 크로아티아 국기의 또 다른 색상인 흰 색상을 나타내는 600여폭의 흰 깃발이 벽체 전반에 꽂혀 바람에 따라 펄럭인다.
(사진설명: 영상터널)
크로아티아관에 들어서면 27m 길이의 영상터널이 관객을 맞이해주고 양켠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유명 촬영사들이 촬영하고 유명 감독이 모은 최고의 사진으로 찍은 상이한 도시의 거리와 건물, 생활상 등이 동영상으로 펼쳐진다. 그와 동반해 음악이 들려오는데 재미나는 것은 크로아티아의 작곡가가 지은 전통음악과 함께 도시의 소음이 유기적으로 접목되어 어제와 오늘이 함께 하는 듯, 자연과 인류가 함께 하는 듯 하다는 점이다.
넥타이의 고향으로 알려진 크로아티아관에는 다양한 넥타이와 스카프가 많다. 유럽전쟁때 크로아티아 기마병들이 목에 현지의 전통의상의 한 부분으로 산뜻한 색상의 천을 둘렀고 그 뒤에 이 의상이 파리에 전파되어 패션으로 되어 온 세상에 전해져 오늘날 온 세상 남성이라면 모두 사용하는 의상의 하나로 부상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넥타이)
크로아티아관에는 크로아티아 유명 업체의 넥타이와 상해 엑스포를 위해 전문 설계한 넥타이도 있는데 첫날부터 불티나게 팔려 계속 크로아티아로부터 넥타이를 가지오는 중이라고 한다. 크로아티아의 예술 또한 세계적이다. 피아노의 왕자 막심이 크로아티아의 날에 상해 엑스포의 현장에서 명곡을 들려주고 크로아티나의 국립민속 가무단도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섬의 나라로 불리우는 크로아티나는 국토면적은 크지 않지만 유구한 도시사를 가진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망라해 수려한 자연을 가진 크로아티아는 상해 엑스포 참여를 통해 크로아티아를 온 세상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