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얼음의 화산섬 아이슬란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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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19 11:06본문
(사진설명: 밖에서 본 아이슬란드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관은 얼음의 섬(氷島)이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거대한 얼음같은 외관에 확대된 얼음결정체의 무늬가 그려져 극지 화산섬의 국가인 아이슬란드의 특색을 아주 잘 보여준다. 아이슬란드관은 특히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가져온 500kg의 화산암석을 가져다가 외벽을 장식하기도 했다.
아이슬란드는 상해 엑스포 참여를 위해 대 규모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집했고 종당에 이 거대한 얼음입방체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한다. 평심위원회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얼음입방체 건물이 아이슬란드인의 심미안에 부합된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주제는 물, 특히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다. 왜냐하면 아이슬란드의 모두가 빙하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빙하의 품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아이슬란드인들은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해 건강을 지키고 경제를 키워온다.
(사진설명: 아이슬란드 내부)
그린란드와 영국사이에 위치한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이 지구상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국토면적 10.3만제곱킬로미터의 작은 국가이지만GNP가 세계 제5위에 드는 경제가 가장 앞서가는 선진국이다. 이 모두가 바로 빙하와 풍부한 지열자원때문이다. 극지의 화산섬으로 인정되는 아이슬란드에는 화산이 200-300개가 있고 그 중 활화산은 40-50개이다. 그 때문에 아이슬란드는 세계적으로 온천이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이번에 아이슬란드는 빙하와 지열자원개발에서 거둔 성과를 전시하는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 아이슬란드관에 들어서면 벽체와 천정에 아이슬란드의자연경관이 비쳐져 정말로 아이슬란드에 들어선 듯 하다. 입구의 화산석은 물론 아이슬란드관의 온도와 습도 모두가 아이슬란드 여름의 기후에 맞추어 설정했으며 심지어 아이슬란드의 꽃 향기까지 풍겨 눈으로 보나, 피부로 느끼나, 냄새나 모두가 아이슬란드와 똑 같다.
전시실에 들어서서 문이 닫히면 불빛이 어두워지는데 갑자기 사면의 벽에 빙하가 나타나고 머리위의 천정에는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떨어져 빙하의 품속에 들어선 듯 하다. 이어 아이슬란드의 여유로운 생활과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는 장면, 빙하밑에서 뛰노는 생선, 지상으로 뿜어나오는 온천 등 경관이 음향효과와 시각적 효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이슬란드관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방영되는 동영상은 아이슬란드에서 어떻게 지속가능 에너지는 활용하는지를 보여준다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이 땅속에 흘러들어 수십년 뒤에 다시 하천에 흘러들어 발전용으로 사용되거나 온천으로 변해 지열자원으로 사용되는 과정을 생동하게 보여준다. 샘물과 폭포, 호수와 극지경관을 가진 아이슬란드의 수려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경관은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을 끌고 있다. 단, 올해 4월의 화산폭발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관광업이 손해를 보았지만 아이슬란드는 화산폭발이라는 자원을 이용해 관광업의 새로운 도약을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