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동화의 세상 러시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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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26 10:41본문
(사진설명: 러시아관 야경)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러시아관은 밖에서 봐도 러시아의 민족특색이 다분하다. 12개의 단독 건물로 된 러시아관의 하얀 밑부분은 러시아 고대건물풍격을 지니고 윗부분의 투각부분은 붉은 색 바탕으로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사진설명: 밖에서 본 러시아관)
흰 색과 붉은 색으로 된 불규칙적인 12개의 건물은 생명과 태양을 의미한다. 또한 러시아에서 붉은 색과 금색, 흰 색은 아름다움과 번영과 순결을 뜻하기도 한다.12개의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뜻한 입방체를 둘러싸고 러시아 전통무용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밤이 되면 조명에 의해 검정과 붉은 색, 금색으로 변하는 러시아관은 우등불을 둘러싸고 춤을 추는 장면으로 바뀐다.
(사진설명: 러시아관의 꽃기둥)
러시아관은 꽃과 과일 등 모든 물품이 몇배씩 확대되어 마치 소인국에 들어선 듯한 감을 주는 "어린이의 도시"와 어린이들의 발명이 전시된, 꿈의 도시인 "태양의 도시", 우주를 재현한 "큰 세상" 등 세 부분으로 분류된다.러시아관에 들어서면 커다란 꽃 기둥 3개가 관객을 맞이해주는데 그 꽃기둥에는 푸른 잎과 나팔꽃이 가득 달려 있다. 꽃 기둥을 둘러싼 맑은 물위에는 연꽃이 떠 있어 러시아관은 명실공히 가든도시를 재현한다. 러시아관은 마치 영화 <아바타>가 현실로 된 듯, 꿈속같은 동화세상을 펼쳐준다.
(사진설명: 조명을 밝힌 러시아관)
러시아 어린이 그림대회의 수상작품으로 설계된 러시아관에서는 거북이 잔등에 지어져 온 세상으로 다니는 도시도 있고 나무위에 지어져 나무가지를 도로로 하는 도시도 있다.꽃속의 복도 한켠의 스크린에서는 러시아 각지의 어린이들이 나오는 동영상이 방영되면서 러시아 어린이들이 그리는 미래의 도시가 무언지 열심히 설명한다.
(사진설명: 러시아관 꽃동산)
복도를 따라 2층에 올라가면 러시아 꼬마 발명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방영된다. 그들은 태양광으로 밥을 짓고 인공으로 피부를 만들며 쓰레기로 연료를 취하는 등 최신과학기술을 설명한다.러시아는 땅이 넓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물산과 부존자원이 가장 풍부한 국가라고 할수 있다. 러시아관 "미래의 에너지"전시홀에 들어서면 붉은 색갈의 고속중성자로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설명: 러시아관 전시물)
이 고속중성자로를 통하면 6알 캡슐만한 우라듐으로 한 가구의 1년 전기를 해결할수 있다고 해설원은 설명한다. 원자력의 이용과 연관된 고속중성자로 외에 러시아관은 전기수송에서 전기량을 조금도 소모하지 않는 초전도 자재도 선보인다.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면서 꽃속으로 걷다보면 어느새 2층 "천재의 도시"전시구역에 이르게 된다. 이 구역에는 현재 실현되었거나 곧 실현될 아이디어들이 모여 있다.
(사진설명: 러시아관 천정의 우주선)
커다란 꽃잎아래에 카툰전시창구가 설치되어 극적인 수단과 3D수단으로 나노소재에 프린터결과물을 싣는 등 러시아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성과를 보여준다. 그 기술을 이용하면 비행기나 자동차, 가구, 도자기, 유리 등 표면에 임의로 그림이나 문자를 인쇄할수 있다. 머리를 들어 러시아관의 천정을 쳐다보면 밤하늘과 우주정거장을 모조해 만든 가상 우주가 펼쳐져 별과 로켓, 위성, 우주비행선이 조성되어 있다. 손만 내밀면 우주선이 손에 잡혀 관객들의 흥분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