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알라딘의 여행 사우디아라비아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9-13 10:17본문
(사진설명: 밖에서 본 사우디아라비아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중에 떠 있는 달님배 모양을 한 사우디아라비아관의 지상과 옥상에는 야자수가 중동의 분위기를 풍긴다. 사우디아라비아관은 에너지의 도시, 푸름의 도시, 문화의 옛 도시, 신경제의 도시를 보여주면서 물과 석유, 지식이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발전의 근본임을 설명한다.
(사진설명: 사우디아라비아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관객들)
파도속을 항행하는 보물선을 방불케 하는 사우디아라비아관의 지상과 옥상에 조성된 가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막속의 나라임을 보여주고 전시실은 두 가든사이에 위치해 있다. 달님배모양의 사우디아라비아관은 신비한 매력으로 아랍신화의 팬들을 매료시켜 관객들은 알라딘의 마술램프를 찾은 듯 사우디아라비아관에서 세 가지 소망을 이룰수 있다. 첫번째는 아랍신화의 주인공 알라딘처럼 매직카펫을 타고 아랍상공을 날면서 신비한 이 땅의 풍토와 인정을 보고 유구한 역사의 중동문명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다.
(사진설명: 사우디아라비아관 천정)
사우디아라비아관에 들어서면 관객들은 천천히 이동하는 경사진 통로에 서서 알라딘의 매직카펫에 오른 듯 신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직카펫여행을 시작한다. 천천이 이동하는 벨트를 따라 스크린이 바뀌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양국간의 정치, 민간, 과학기술, 문화교류의 내용이 펼쳐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매직카펫이 더욱 높이 나는 듯 경사도가 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과 오아시스, 풍토, 종교 등 장면이 눈앞에 나타난다.
(사진설명: 사우디아라비아관 구형극장)
이어 매직카펫은 과도구의 하늘색 운무를 뚫고 360도 구형 스크린앞에 이른다. 주위를 돌아보면 사면과 발아래가 모두 스크린이어서 마치 거대한 스크린앞에 걸려 있는 듯 하다. 축구장 크기만한 이 극장의 스크린은 1600제곱미터에 달해 세계 최대의 3D극장이다. 이 곳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여행은 끝없이 넓은 우주로 뻗어 관객들은 지구를 발견하고 지구에서 중동을 발견하며 넓은 사막에서 푸른 오아시스속에 자리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발견해 그 속에서 형성되어온 신비한 중동문화를 느끼게 된다.
머리를 숙여 발아래의 3D 스크린을 보면서 관객들은 넓은 사막을 날기도 하고 심연깊은 바다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며 혹은 고산위를 날거나 바다위에서 파도를 즐기기도 하면서 최고의 스릴을 느낀다.
(사진설명: 사우디아라비아관 구형극장의 화려한 스크린)
두번째는 가장 짧은 시간안에 가장 최고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둥근 구형의 스크린앞에서 관객들은 진정으로 영상속의 인물처럼 매직카펫을 타고 중동의 신비한 땅을 비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다. 세번째는 바벨탑을 축조하는 것이다. 성경의 바벨탑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임을 시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관은 바로 엑스포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격차를 줄이고 상호소통과 이해를 증진하는 바벨탑을 세운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관은 이동하는 통로와 최대의 효과를 자랑해 그 속에 들어간듯한 최고의 효과로 언어의 소통이 필요없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