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짙은 초콜릿의 벨기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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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0-25 06:29본문
(사진설명: 밖에서 본 벨기에관)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국 상해(上海, Shanghai)에서 개최중인 엑스포에서 각자 국가를 대표하는 다양하고 기묘한 건축과 창의적인 전시이념을 보여주는 국가관, 혹은 국제기구, 도시별 전시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해 엑스포 벨기에관의 마지막 전시구에는 미니 초콜릿 박물관이 설치되어 있다. 맑은 유리뒤에는 한 세기전에 초콜릿제조에 사용된 도구와 정교한 초콜릿 제품들이 전시되고 스크린에서는 초콜릿의 역사가 방영되며 출구의 벽 하단에는 미니 초콜릿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설명: 벨기에관의 초콜릿 대가와 관객)
벨기에관의 초콜릿 공장에서는 네댓명의 초콜릿 대가들이 높은 주방장 모자를 쓰고 보석을 조각하듯 상해 엑스포 마스코트인 하이보(海寶)모양의 초콜릿과 상해 랜드마크건물인 "동방 명주탑"모양의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우아한 미스 유럽 모양의 초콜릿, 블랙 초콜릿으로 만든 독수리 모양의 초콜릿 등 다양한 초콜릿을 만든다.
이런 예술초콜릿들은 먹기보다는 미니 초콜릿 공장의 주변에 질서있게 위치해 관객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초콜릿으로 만든 예술품을 마음껏 감상할수 있게 한다.
(사진설명: 벨기에관 초콜릿 대가가 만든 초콜릿과 꼬마 관객)
그밖에 맛 보는 초콜릿도 있어서 눈 요기를 한 후에는 맛 있는 초콜릿을 맛 보면서 위를 달랠수도 있다. 초콜릿 맛 보기 시간이 되면 초콜릿 공장앞에는 눈깜짝 할 사이에 대기관객이 줄지어 선다.
관객들은 한쪽으로는 초콜릿 대가와 그들이 만드는 초콜릿을 촬영하면서 한쪽으로는 벨기에 초콜릿을 맛 보려는 급한 마음을 달랜다. 그러다가 초콜릿을 받으면 혹은 보배라도 얻은 듯 한 동안 쳐다보고 나서 입안에 넣어 맛을 보고 혹은 손가락까지 먹을상 싶게 급하게 먹거나 또 혹은 초콜릿을 먹는 기념촬영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맛 있는 벨기에관의 초콜릿)
초콜릿의 단 맛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벨기에로부터 수입한 이 초콜릿 표면에는 코코아성분이 70% 함유되고 속에는 우유맛의 개암이 들어 있어 약간 쓴 코코아 맛과 단 우유맛이 어울려 짙은 맛을 자랑한다.
초콜릿은 이 세상에 태어나자 바람으로 신비하고 고귀한 색채를 자랑한다. 코코아가 유럽에 이르러 몇 세기기 지났지만 초콜릿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은 줄어들줄 모른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초콜릿에 반해 초콜릿 사업에 뛰어들기도 한다.
(사진설명; 벨기에관의 대표 초콜릿 블루정령)
현재 벨기에에는 350명의 초콜릿 대가가 초콜릿을 전문 연구하고 있다. 그 중 10명은 대를 이어 초콜릿에 정을 쏟으면서 초콜릿에 그들의 꿈과 사랑을 담아가고 있다.
이번 상해 엑스포에서 벨기에의 초콜릿 대가들은 상해와 브류쎌에서 동시에 "엑스포'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상해에서는 벨기에관의 미니 초콜릿 공장에서 만든 사랑스러운 블루 정령의 모양을 한 초콜릿을 선보이는데 그렇게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아 중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다. 브류쎌에서는 중국의 대나무로 만든 초콜릿을 개발해 부드러운 입맛으로 짙은 중국특색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