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 두만강 빙설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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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2-20 08:43본문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가 겨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한 '중국 두만강 빙설축제'가 30일 개막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연변일보가 보도했다.
내년 2월 27일까지 50일간 두만강 상류 투먼(圖們)에서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수를 놓는 다양한 형태의 얼음조각이 전시되고 눈과 얼음을 이용한 이색 성탄절과 밸런타인데이,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또 다양한 빙설 경기가 개최되고 참가자들이 빙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오락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연변자치주는 여름철에만 몰리는 관광객을 사시사철 유치하기 위해 계절별 특성을 살린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추석을 맞아 옌지(延吉)와 투먼, 룽징(龍井) 등에서 조선족 민속 관광절 행사를 개최했다.
연변자치주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강화, 1997년 15만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지금은 연간 7만-8만 명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을 3년 내에 20만 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