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자기의 동네 경덕진 요리(瑤里, Ya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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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4-28 08:39본문
아름다운 도자기의 동네 요리(瑤里, Yaoli)는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인문, 수려한 경치를 한 몸에 모은 신비한 곳이며 관광과 레저, 수학여행, 탐험에 좋은 곳이다.
중국 도자기의 동네 경덕진(景德鎭, Jingdezhen)의 북쪽에 위치하고 일찍 천여년전의 당(唐)나라때부터 도자기를 구웠다고 해서 요리는 원래 도자기를 굽는 가마의 동네라는 의미로 요리(窯里)로 불리웠다.
도자기의 동네뿐만 아니라 엽차의 고장, 숲의 바다로도 불리우는 요리에는 명청(明淸)시기의 고건물과 고대의 도자기 가마, 고대 안휘(安徽, Anhui)의 휘파 상도(商道) 등이 고풍스러운 운치로 자리잡고 있다.
청석을 깐 명청 상업거리 양쪽에는 명청시기의 가게특색을 잘 보여주는 어젯날의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옛 거리와 옛 다리, 옛 부두로 구성된 동부(東埠) 옛 거리는 도자기를 만드는 고령토를 수송하던 도로이다.
양쪽에 고건물 가게를 거느린 이 거리의 청석바닥에는 지금도 산위의 고령토를 강가의 부두에까지 수송하던 차바퀴 흔적이 남아서 어젯날의 번성을 보여준다.
오륙백년전 명(明)나라 중반에 신축된 정씨종사(程氏宗祠)는 뒤에 사자산(獅山)을 업고 요하(瑤河)를 마주하고 있다. 풍수학을 감안한 이 사당은 다른 사당과 달리 건물 세 채가 다 다른 방향을 향한다.
사당의 벽돌조각과 석각, 목각은 풍부한 제재와 정교하고 영롱한 기법을 자랑하면서 선명한 입체감과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안겨준다. 그야말로 조각물 최고의 예술작품이라 할수 있다.
삼사백년전 청(淸)나라때 지은 사강승람(獅岡勝覽)은 요령(瑤嶺)에 등을 기대고 사자산을 바라보며 요하와 이웃한다. 중서합병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 가옥은 우아하고 심플하며 화려한 그림을 방불케 한다.
창틀과 대들보에는 백여점에 달하는 목각물이 역동적인 모습과 정교한 기법을 자랑한다. 4대 중국 고전명작과 고대의 극목, 민간 전설 등을 망라한 목각물의 내용은 주인의 고귀한 신분과 박식함을 보여준다.
전하는데 의하면 옛날 이런 가문의 딸이 시집갈때 혼수감으로 가지고 가는 침대에 조각을 새기는데 드는 품은 목공 한 명이 1년동안 일하는 분량이라고 한다.
요리는 또한 항일전쟁시기 신사군(新四軍)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신사군 사령관 진의(陳毅)의 옛 집과 항일동원대회장, 신사군 주둔지 등이 아직도 완정하게 보존되어 있다.
오늘날 중국 개국 장군의 한 명인 진의장군의 사진전시관으로 된 진의의 옛 집에는 항일전쟁시기 신사군의 개편상황과 진의의 일생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
요리에서 왕호(汪湖)를 보지 않으면 요리가 "도자기의 고장, 차의 고장, 숲의 바다"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없다. 왕호의 원시림속에 들어서면 마치 신화의 세상에 들어선 듯 하다.
몇 사람이 둘러서야 겨우 그러안을수 있는 고목들이 꽉 박아서서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고목의 주변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왕성한 생명력으로 자연의 생태법칙을 보여준다.
해발 600-900m사이의 산간지대에 위치한 요리의 숲 조성률은 94%에 달하고 강우량이 충족해 공기가 맑고 기후가 좋으며 그로 인해 이 곳의 엽차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유구한 엽차 역사를 가진 요리의 엽차는 벌써부터 공물로 선정되었으며 요리의 엽차를 가공한 득우활차(得雨活茶)는 1999년에 중국에서 유일하게 "인민대회당 납품차", 2001년에 국빈만찬차로 선정되어 명실공히 중국의 국차(國茶)이다.
요리인들은 먹는데 신경을 쓴다. 순 자연식재를 취한 요리의 음식은 종류가 아주 많다. 조식만 해도 36가지이며 요리로는 개구리 곰탕과 거북이 버섯곰탕, 훈제육 추어탕 등 74가지나 된다.
그밖에 끼니사이에 차 한 잔 하면서 먹는 간식도 적지 않다. 호박떡과 고구마떡, 콩비지떡 등 간식이 있고 자연산 버섯과 고사리, 감, 죽순 등 특산물도 많다.
산 좋고 물 맑은 요리는 부존자원이 풍부하지만 개발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산천이 산은 푸른 산, 물은 맑은 물인 무오염 상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옛말에 맑은 물에 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요하에는 물고기도 많아서 요하의 물고기 구경 또한 일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