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동네 불당(佛堂, Fo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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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5-26 09:04본문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동네 불당(佛堂, Fotang)에 들어서면 찬란한 어제의 문화와 앞서가는 오늘의 상업이 한 눈에 보인다. 오래된 옛 거리와 고건물, 채색의 조각, 명승고적들이 불당의 역사를 잘 말해준다.
520년에 인도의 한 스님이 이 곳에 이르러 홍수에 갇힌 백성을 구하고자 강물에 뛰어들어 물을 막아 중생을 구했다. 후세 사람들이 그 스님을 기리기 위해 절을 지었고 그로부터 동네 이름을 불당이라 하게 되었다.
그 뒤에 불당은 주요한 상업동네로 부상해 농산물 집산지와 일용품 집산지로 부상하면서 유구한 문화위에 번영하는 상업경제를 쌓아 오늘날의 불당으로 거듭났다.
좁고 꼬불꼬불한 불당의 옛 거리 양쪽에는 2층짜리 건물이 즐비한데 처마와 대들보, 기둥에 조각이 화려의 극치를 이룬다. 이 옛 거리는 오늘날 민속상품거리로 부상해 양고기 백숙과 곱창, 신선닭, 야채소 만두, 고기소를 넣은 떡, 수타면 등을 비롯한 불당의 음식과 현지의 특산물, 옛날 주화 등 다양한 상품을 경영한다.
배덕당(培德堂)은 정교한 목각과 벽돌조각, 석각을 한 몸에 모은 고건물이다. 홀 중앙의 배덕당 액자로 유명하다. 이 글은 170여년전에 불당의 소시지를 위해 쓴 글이고 그로부터 금화(金華)표 소시지가 내외에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절강 최고의 장엄한 절 쌍림사(雙林寺)는 수차 복원을 거쳐 오늘날 칠팔백년전의 명(明)조 건물양식을 보존하고 있다. 중심선상에 뜰 세개에 10개의 건물이 있는데 건축양식이 전혀 다른 석가전과 대웅보전이 주요 건물이다.
석가전(釋迦殿)은 심플한 지붕에 회색의 기와를 떠인 당(唐)조때의 건물양식을 갖추고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날아갈듯한 처마에 투공을 가진 명(明)조때의 건물이다.
이밖에 쌍림사는 모양이 생동하고 완정하게 보전된 2천여점의 채색 흙조각이 다양한 시기 채색조각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지금까지 1400여년을 지켜온 비석도 가지고 있어 인기이다.
뭇 중생을 구한 스님이 뭍에 올라온 날이 음력 10월 열흘이었다고 해서 불당에서는 지금도 해마다 이 날이 되면 인도 스님을 기념하는 절간장 행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