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하얼빈-평양 전세기 취항, 북한 관광 본격화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05 00:14본문
오는 4월부터 중국 하얼빈-평양 사이에 전세기가 취항해 북한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관계자가 2월 22일 하얼빈을 방문, 현지 관광업체인 세일 국제여행사와 전세기 취항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고려항공은 오는 4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2회 하얼빈-평양 노선에 76석 규모의 전세기를 운항한다.
관광 성수기인 6월부터 10월까지는 132석 규모의 전세기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하얼빈에서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 금강산 등을 둘러보는 북한관광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세일여행사 대표단이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 조선관광 코스를 점검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흑룡강성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 등이 참가한 시범 관광단이 하얼빈-평양 노선을 통해 전세기편으로 방북, 금강산 등을 관광했다.
하얼빈-평양 노선 전세기 취항에 따라 중국에서 조선을 운항하는 항공노선은 베이징-평양, 선양-평양 노선과 지난해 7월 잇달아 개통한 상하이-평양, 산시(陝西)성 시안(西安)-평양 노선 등 모두 5개로 늘었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서 출발하는 북한 관광코스도 지난해 9월부터 시작돼 겨울철 중단됐다 4월에 재개될 예정인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에서 라진항을 거쳐 만경봉호로 금강산을 둘러보는 해상관광코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훈춘에서 출발, 북한 라진 선봉과 러시아 하산 등을 둘러보는 3국 무비자 관광코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훈춘-라진 선봉 자동차 관광코스, 훈춘-온성과 연변자치주 투먼(圖們)-남양·칠보산·청진 관광코스에 하얼빈-평양 관광코스를 더해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