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행객 6년 만에 첫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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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06 10:00|본문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여행객은 1천357만2천6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547만8천744명)에 비해 12.3% 줄었다.
인천공항 여행객은 2002년 상반기 987만2천229명을 기록했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2003년 같은 기간 854만1천141명으로 줄어든 이후 2004년(1천117만2천412명), 2005년(1천254만2천452명), 2006년(1천327만2천371명), 2007년(1천510만4천744명) 등 매년 증가했다.
여행객의 감소는 세계적 경기침체와 신종플루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로 외국여행을 꺼린 탓에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출입국 손님의 70% 정도를 차지하던 내국인은 530만명으로 지난해 800만명보다 33% 떨어졌다.
신종플루의 여파로 지난달 인천공항을 오가는 주요 지역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일본 -24%, 동남아 -22%, 중국ㆍ유럽 -21% 등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기회복세가 약한 데다 신종플루 감염환자도 여전히 발생해 항공기 손님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공항공사는 "하반기 여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계 성수기에 항공사들의 영업 전망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20%가량 여행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가는 환승 여행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 상반기 환승여객은 247만3천595명으로 2005년(152만5천212명), 2006년(163만3천847명), 2007년(185만2천335명), 2008년(207만6천721명) 등 꾸준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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