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창, 그 매력에 흠뻑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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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12 10:59본문
- 29일, OZ 난창 팸투어 성료
- 여행객 입장에서 관광점검
장엄한 산, 전원풍경, 뗏목여행, 온천, 사찰 등의 매력이 얽힌 장시(강서)성 난창(남창).
중국의 떠오르는 관광지 난창 팸투어가 지난 7월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에 걸쳐 미디어, 여행사, 지방 및 단체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서민항국제여행사와 투어링크가 주최하고 서진항공과 클라우드투어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난창 지역의 각종 관광지와 현지 숙박, 도로, 음식 등을 일반 관광객 입장에서 직접 경험한 후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발전적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첫날 행사에는 현지 여유국 관계자들이 참가해 환영의 만찬과 함께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시성여유국 쭝위푸 부국장은 “한국은 직항 노선의 개설로 관광객 성장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최고 수준인 만큼 계속적인 홍보로 더 많은 한국인이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에서는 마치 구이린(계림)과 같은 뗏목여행을 할 수 있는 용호산 관광, 황산과 장자지에를 섞은 듯한 절경을 가지고 있는 삼청산, 중국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도자기의 고향 경덕진,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인 동림사와 진여선사, 최상급의 수질과 시설을 자랑하는 여산용만온천 등의 코스를 돌아봤다.
이어서 28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의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여유로운 일정을 통한 더 많은 볼거리 제공의 필요성, 산에서의 촉박한 이동에 대한 아쉬움, 버스 이동 시 여유 좌석 공간 확보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1년 중 200일 이상이 안개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는 삼청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며, 다른 일정에 비해 밋밋한 경덕진에서의 일정 보완과 쇼핑의 부재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에 대해 강서민항국제여행사 김영환 대표는 “여유로운 관람 시간 확보를 위해 하루 정도 1시간 일찍 일정을 시작하거나, 45인승 버스 탑승 인원을 30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바로 조치할 것”이라며 “난창으로 대표되는 장시성은 산수관광, 도자기, 불교문화, 온천 등의 장점이 살아있는 곳이기에 매력은 충분하며 이후에도 장시성 남부의 풍수촌, 독특한 건축양식인 토루 등 더 다양한 상품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난창 팸투어에서는 여러 흥미 요소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용호산 관광에서는 죽은 이의 관을 산의 동굴에 매장하는 독특한 풍습을 재현한 승관쇼와 뗏목을 타고 산의 강을 따라 산수를 감상하는 뗏목관광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삼청산은 특유의 깎아지른 듯한 섬세한 절벽과 장엄한 산세가 얽혀 가는 곳마다 절경이 펼쳐지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체력소모와 피로를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인 다른 산과 달리 삼청산은 비교적 평탄한 코스여서 편안한 산행이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경덕진에서는 도자기 제조 체험과 만드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용만온천은 산행과 버스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줄 수 있어 중국의 산 여행은 힘들다는 대중의 인식을 타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