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찾는 일본 관광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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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2-13 09:35|본문
엔화 초강세 불구..중일 관계 악화탓
日 "양국 총리회담엔 영향 없다"
중국과 센카쿠(尖閣.중국명:댜오위다오<釣魚島>)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중국을 찾는 관광객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일본의 주요 여행사 측이 18일 밝혔다.
미국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엔화 강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유독 중국을 찾는 관광객의 예약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이들 여행사는 말했다.
일본여행사의 대변인은 "지난해 여름 이후 다른 지역 관광상품의 예약률이 V자형 회복세로 돌아섰음에도 지난 9월말 이후 중국 관광상품에 대한 예약률은 크게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2월의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떨어진 상태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주요 여행사들의 예약률도 11월의 경우 15% 이상 떨어졌고 12월은 20% 이상 낮아진 상태이다.
일본에서의 중국 관광은 2005년 반일 시위를 비롯해 농약 만두 사건, 2008년의 쓰촨(四川) 대지진, 티베트 유혈시위 사태 등 최근 몇년 새 각종 사건 탓에 최근에야 회복기에 돌입했으나 센카쿠 사태로 인해 다시 찬물이 끼얹어진 것이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달 초 일본의 중국어선 나포 사건 이후 극심한 외교적 갈등을 겪어오다 최근 봉합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지난 주말 중국에서 폭력을 동반한 대규모 반일(反日) 시위가 벌어지고, 일본에서도 맞불 반중(反中) 시위가 불거져 갈등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일본여행사 측은 "지난 주말의 시위 사태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크게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양국에서 함께 발생한 시위사태로 양국간 친선교류 활동에도 불똥이 튀었다.
도쿄(東京) 외곽의 후나바시(船橋)시의 교육위원회는 40여명의 학생들을 자매도시인 시안(西安)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출발 전날인 17일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이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센카쿠의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지난 주말 중국의 청두(成都), 시안, 정저우(鄭州) 등 3개 도시에서 수만명 규모의 반일 시위가 발생했으며 특히 시안에서는 일본계 슈퍼마켓이 부서지는 피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같은 반일 시위에도 불구하고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이달 하순 개최할 공식 총리회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전히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중국 측으로부터 (달라진) 어떤 공식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시위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일 양국은 이달 들어 간 총리와 원 총리,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과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이 비공식적으로 회동,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데 이어 이달 하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때 간 총리와 원 총리가 공식회담을 통해 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
日 "양국 총리회담엔 영향 없다"
중국과 센카쿠(尖閣.중국명:댜오위다오<釣魚島>)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중국을 찾는 관광객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일본의 주요 여행사 측이 18일 밝혔다.
미국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엔화 강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유독 중국을 찾는 관광객의 예약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이들 여행사는 말했다.
일본여행사의 대변인은 "지난해 여름 이후 다른 지역 관광상품의 예약률이 V자형 회복세로 돌아섰음에도 지난 9월말 이후 중국 관광상품에 대한 예약률은 크게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2월의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떨어진 상태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주요 여행사들의 예약률도 11월의 경우 15% 이상 떨어졌고 12월은 20% 이상 낮아진 상태이다.
일본에서의 중국 관광은 2005년 반일 시위를 비롯해 농약 만두 사건, 2008년의 쓰촨(四川) 대지진, 티베트 유혈시위 사태 등 최근 몇년 새 각종 사건 탓에 최근에야 회복기에 돌입했으나 센카쿠 사태로 인해 다시 찬물이 끼얹어진 것이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달 초 일본의 중국어선 나포 사건 이후 극심한 외교적 갈등을 겪어오다 최근 봉합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지난 주말 중국에서 폭력을 동반한 대규모 반일(反日) 시위가 벌어지고, 일본에서도 맞불 반중(反中) 시위가 불거져 갈등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일본여행사 측은 "지난 주말의 시위 사태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크게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양국에서 함께 발생한 시위사태로 양국간 친선교류 활동에도 불똥이 튀었다.
도쿄(東京) 외곽의 후나바시(船橋)시의 교육위원회는 40여명의 학생들을 자매도시인 시안(西安)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출발 전날인 17일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이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센카쿠의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지난 주말 중국의 청두(成都), 시안, 정저우(鄭州) 등 3개 도시에서 수만명 규모의 반일 시위가 발생했으며 특히 시안에서는 일본계 슈퍼마켓이 부서지는 피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같은 반일 시위에도 불구하고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이달 하순 개최할 공식 총리회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전히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중국 측으로부터 (달라진) 어떤 공식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시위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일 양국은 이달 들어 간 총리와 원 총리,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과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이 비공식적으로 회동,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데 이어 이달 하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때 간 총리와 원 총리가 공식회담을 통해 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