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대표적인 유적 - 예원豫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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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2-09 08:59본문
예원 야경
■ 예원 豫園(위위안)
상하이 구시가의 북단에 위치한 예원은, 상하이 유일의 명원(明園)이다. 예원을 만든 것은 명나라 시대의 한 효자였다. 그는 상하이 출신의 고관으로,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정원을 만들었는데,
1559년에 착공하여 완성까지 무려 18년이나 걸렸다. 면적은 약 2만㎡로, 베이징의 정원이 광대한 것과는 달리 소규모이며, 쑤저우의 4대 정원에 비길 만한 아기자기함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한정된 공간이 무한한 넓이를 가진 공간으로 느껴질 만큼 설계의 교묘함과 치밀한 배치도 뛰어나다.
400여 년 사이에 예원의 주인은 차례차례 바뀌어, 개축과 개수를 몇 번이나 거쳤으며 1956년에는 일반에 공개되었다. 예원은 용의 조각을 올린 담을 기준으로 몇 개의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담 여기저기에 만들어진 창이나 생각지 않은 장소에 박힌 거울이 이 정원을 넓고, 복잡하게 보이게 한다.
예원 명물의 하나인 태호석으로 된 석가산은 지나칠 만큼 멋부린 건물 지붕과 묘한 조화를 보인다.
구멍 투성이의 회색빛 돌이 어떤 미술품보다 조화롭게 정원을 차지하고 있다. 원내 동북부에 있는 점춘당은 태평천국의 난 당시, 무장봉기를 일으킨 ‘소도회’의 사령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현재는 관련 문물이 전시되어 있다. 예원에 인접한 예원상장은 예원과 함께 돌아볼 만한 쇼핑가로 100개 이상의 전문상점이 좁은 골목에 빽빽이 늘어서 있어 하루종일 관광객들로 끊이지 않고 북적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