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골(內蒙古, Neimenggu)은 가장 아름다운 초원을 가진 명소로 점점인기를 얻고 있다. 내몽골의 많은 초원 중 신기하게 아름다운 커스커텅기(克什克騰旗, Keshiketeng)가 푸른 초원과 푸른 하늘, 흰 구름을 보는 좋은 초원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내몽골 자치구의 동쪽에 위치한 커스커텅기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 Beijing)에서 600km 떨어져 있다. 기(旗)란 현(縣)에 해당하는 행정지역인데 커스커텅기의 인구는 25만명이다.

연산(燕山)산발과 대흥안령(大興安嶺), 훈산다커 모래밭이 서로 만나는 곳에 위치한 커스커텅기는 독특한 지질학적 구조를 가지고 특이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이 곳에는 특이한 모양의 돌수풀인 석림(石林), 넓은 초원, 아득하게 펼쳐진 모래밭, 무성한 원시림, 함수호를 비롯해 다양한 경관이 펼쳐져 관광자원이 아주 풍부하다.

세계급과 국가급 관광명소를 여러 개 보유한 커스커텅기는 2005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다양한 관광자원이 모여있는 커스커텅기의 2만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땅은 내몽골의 축소판이라 할수 있다.

아름다운 초원과 망망한 수풀의 커스커텅기에 들어서면 끝간데 없는 푸른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거나 온천욕을 하거나 낚시를 하거나 수렵을 즐기거나 신비한 고도를 탐험하거나 모두 끝없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 때문에 제1회 아태 관광판촉연례회의에서 커스커텅기는 "중국에서 가장 좋은 관광목적지"로 선정되었으며 내몽골 관광에서 필히 선택하는 명소로 부상했다.
커스커텅기는 교통도 편리해 철도와 도로시설이 잘 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또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커스커텅호 관광열차까지 개통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커스커텅에서는 또한 가장 주요한 관광지 8개를 철도와 도로로 연결해 명소간 이동이 아주 편리하게 만들었다. 넓은 초원이라 명소와 명소사이를 오가는데 과거에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여로에 불편을 느꼈었는데 지금은 명소들사이에 관광코스가 형성되어 쾌적하고도 빨리 이동할수 있게 되었다.

관광업은 커스커텅기의 기둥산업으로 부상해 1년에 약 165만명이 인구 25만명의 커스커텅기를 찾는 정도이다. 또한 관광업의 발전에 힘입어 과거에 축산업에 종사하던 현지인들이 관광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현지의 환경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과거에 초원을 따라 이곳 저곳 양떼를 몰고 다니던 현지인들은 오늘은 자가 목장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면서 초원도 보호하고 수익도 올리는 일거양득의 양순환을 이루고 있다.

내몽골의 초원위에 자리잡은 신기한 명소 커스커텅기가 수려한 경치와 다채로운 민족풍토,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내외관광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