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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라이벌 여행지③庭園, 청더 VS 쑤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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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0-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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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수려한 곳만을 뽑은 4대 절경처럼 중국에는 '4대 명원'이 있다. 쑤저우(蘇州)의 줘정위안(拙政園)과 류위안(留園), 베이징의 이허위안(臣頁和園)과 청더(承德)의 '피서산장(避暑山莊)' 등이다.

왕과 왕후, 관리가 지은 정원들은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각각의 정원에는 중국인들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 더위를 피해 조성한 황제의 정원수도 베이징을 감싸고 있는 허베이(河北)성 청더의 피서산장은 '정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다.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의 황제가 별장 뒤에 마련한 너른 녹지에는 1만9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만주족 출신의 황제는 이곳에서 말을 기르고 병사를 훈련시키며 여름을 보냈다.

청더의 본래 이름은 '열하'이다. 조선시대 후기의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熱河日記)'의 무대가 된 도시이다. 그는 건륭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넌 뒤 베이징을 거쳐 청더로 향했다.

청더에는 건륭제의 할아버지인 강희제가 건축을 명한 여름 행궁인 '피서산장'이 있다.

피서산장은 서태후가 은거 장소로 택했다는 베이징의 이허위안보다 역사는 짧지만, 면적은 더 넓다. 종일 걸어야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이허위안의 갑절이다.

그래서 길손들은 피서산장에서 빙산의 일각밖에 경험하지 못한다. 궁전구(宮殿區), 호구(湖區), 평원구(平原區), 산구(山區)로 나뉜 피서산장에서 사람들이 주의 깊게 보는 곳은 쥘부채의 손잡이 부분에 해당되는 궁전구와 호구에 불과하다.

더위를 피하는 것이 목적이라지만, 청더의 한여름 기온은 사실 그다지 낮지 않다. 그러나 피서산장에는 나무와 호수가 무척 많다. 수목은 그늘을 드리우고 호수는 수증기를 뿜어내 원내의 온도를 낮춰준다.

황제들의 집무실이자 처소였던 궁전구 뒤편의 호구는 피서산장 여행의 핵심이다. 예쁜 호수가 많은 강남 지방을 본보기로 한 호구는 시민공원이나 유원지 같다.

이곳에서는 여유롭게 산책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나타나면 벤치나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 그만이다.

청더에는 피서산장 외에도 청나라의 이름난 문화유산이 많다. 그중 티베트의 포탈라 궁을 본떠 세운 푸퉈쭝청즈먀오(普陀宗乘之廟)가 압권이다. 또한 건륭제가 몽골족의 반란을 진압한 뒤 건설한 푸닝쓰(普寧寺)를 비롯한 6개의 절이 피서산장 주위를 감싸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청더를 여행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베이징에서 아주 먼 거리가 아님에도, 패키지여행 상품이 없다.

결국 개별적으로 가야 하는데, 베이징을 기점으로 1박 2일 일정이 적당하다. 베이징에서 청더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 중국 정원 문화가 꽃핀 물의 도시중국에서 장쑤(江蘇)성 쑤저우만큼 별명이 많은 도시도 없을 듯싶다. 혹자는 운하가 실핏줄처럼 뻗어 있는 탓에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부르고, 어떤 이는 '지상의 천국'이라 극찬한다.

하지만 쑤저우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은 따로 있다. 바로 '원림지도(園林之都)', 즉 정원의 도시이다. 이 글귀가 쑤저우에 정확히 들어맞는 이유는 중국의 4대 명원 가운데 두 곳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古都) 쑤저우는 예부터 물산이 풍부해 번영을 누렸다. 7세기 초에는 베이징에서 항저우(杭州)까지 운하가 놓이면서, 무역으로 많은 부를 거둬들였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 사람들은 차츰 '정원'으로 눈길을 돌렸다. 집 안에 작은 물길을 내고, 인공 산(假山)을 쌓은 뒤 풀과 나무를 심어 축소된 자연을 창조했다.

쑤저우의 정원 중에서 가장 볼만한 곳은 '줘정위안'이다. 16세기 초반 명나라의 관리가 벼슬을 잃고 고향으로 내려온 뒤 절을 사들여 조성한 정원이다. 당시의 세도가들을 비판하며 '어리석은 자들이 정치를 한다(拙者之爲政)'는 시구에서 명칭을 따왔다.

줘정위안은 피서산장이나 이허위안에 비하면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중국의 정원을 이루는 요소인 나무, 물, 돌 가운데 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호수가 많다.

동원(東園), 중원(中園), 서원(西園)으로 구분되는데, 중원이 가장 미려하다. 중원에서는 발걸음을 뗄 때마다 달라지는 경관이 색다르다. 다리들이 일직선이 아니라 갈지자형으로 꺾여 있어서 시선이 자연스레 여러 곳으로 향하게 된다.

쑤저우의 또 다른 4대 명원인 류위안은 줘정위안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 1525년 서시태(徐時泰)가 '동원(東園)'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 것이 시초이다.

하지만 류위안은 줘정위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청나라 시기인 19세기 말까지 확장과 개축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류위안은 4대 명원 중에서 가장 협소하지만, 관람자를 위한 다양한 장치가 숨어 있다. 누각의 창문이 일례이다. 창문마다 특이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틈새를 통해 정원을 보면 새로운 광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인공 산과 석물의 위치도 눈여겨보면 흥미롭다.

쑤저우의 진면목을 확인하려면 패키지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이 낫다. 쑤저우는 안내자가 없어도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데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

상하이에서 기차로 40분이면 닿는데다, 시가지도 넓지 않다. 버스와 택시를 적절히 조합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해 돌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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