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북한 민항기 운항 사실상 막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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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2-13 07:07|본문
중국이 항공기 충돌 경보장치 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북한의 항공기에 대해 자국 공항 착륙을 금지하기로 했다. 북한이 보유한 민간 항공기 41대 중 이 기준을 통과한 항공기는 현재 3대에 불과해 양국 항공 교류가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추진으로 소원해진 양국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도 크다.
베이징(北京)의 한 북한 소식통은 11일 “중국 정부가 자국에 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에 대한 관리를 최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 중국에 취항하고 있는 북한의 고려항공에 ICAO 기준을 통과한 항공기에 대해서만 착륙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제부터 이 방침이 시행될지 구체적인 날짜는 지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초부터 북한이 보유한 여객기 대부분의 중국 취항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현금이 부족한 북한 당국이 최근 해외 항공업체들을 상대로 ICAO 기준을 통과하는 비행기 임대를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으나 아직 임대가 결정됐다는 소식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 유일의 민항인 고려항공은 지난해 말 현재 32인승 소련제 미그-172 항공기 17대, 52인승 AN-24 항공기 7대, 201인승 Ty-204-100B 1대 등 여객기 37대와 IL-76TD 수송기 등 소형 수송기 4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1955년 설립된 고려항공은 96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가입했다. 고려항공은 현재 베이징에 화·목·토요일 각 1편씩 3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수·토요일 각 1편 등 2편을 취항시키고 있다. 또 상하이(上海)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과 마카오 등에 부정기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체제가 들어서면서 각종 안전 강화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의 경우 최근 한 달 새 외국 항공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대폭 강화됐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11일 밝혔다. 북한과 한국·일본의 항공기는 중국 민항총국 산하 화둥(華東)관리국이 안전점검을 담당한다. 최근 화둥관리국 점검요원들이 북한 민항기를 상대로 항공일지와 기장 자격, 소방시설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北京)의 한 북한 소식통은 11일 “중국 정부가 자국에 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에 대한 관리를 최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 중국에 취항하고 있는 북한의 고려항공에 ICAO 기준을 통과한 항공기에 대해서만 착륙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제부터 이 방침이 시행될지 구체적인 날짜는 지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초부터 북한이 보유한 여객기 대부분의 중국 취항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현금이 부족한 북한 당국이 최근 해외 항공업체들을 상대로 ICAO 기준을 통과하는 비행기 임대를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으나 아직 임대가 결정됐다는 소식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 유일의 민항인 고려항공은 지난해 말 현재 32인승 소련제 미그-172 항공기 17대, 52인승 AN-24 항공기 7대, 201인승 Ty-204-100B 1대 등 여객기 37대와 IL-76TD 수송기 등 소형 수송기 4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1955년 설립된 고려항공은 96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가입했다. 고려항공은 현재 베이징에 화·목·토요일 각 1편씩 3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수·토요일 각 1편 등 2편을 취항시키고 있다. 또 상하이(上海)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과 마카오 등에 부정기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체제가 들어서면서 각종 안전 강화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의 경우 최근 한 달 새 외국 항공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대폭 강화됐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11일 밝혔다. 북한과 한국·일본의 항공기는 중국 민항총국 산하 화둥(華東)관리국이 안전점검을 담당한다. 최근 화둥관리국 점검요원들이 북한 민항기를 상대로 항공일지와 기장 자격, 소방시설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