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기술자·무역일꾼 중국어 학습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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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2-06 07:28|본문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북한과 중국 간 경제 협력이 가속하는 가운데 최근 북한에서 과학기술자와 무역 종사자를 중심으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발 기사를 통해 평양 인민대학습당이 운영 중인 직장인 대상 무료 외국어 교육 과정을 소개하면서 현재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등을 제치고 중국어 강습반의 규모가 제일 크며 가장 인기 있다고 전했다.
인민대학습당은 매년 2기수의 중국어 강습반을 운영하는데 직장을 떠나 학업에 전념하는 주간반과 퇴근 후에 수강하는 야반간 나뉘어 기수별로 5개월 가량 진행된다.
통신은 수강생들의 학습 열기와 중국어 수준이 상당해 일부는 과학도서를 번역하거나 유창한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정도라고 소개했다.
4일 인민대학습당 강당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중국어 강습반 수료식에는 7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중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무역회사 직원인 현철(46) 씨는 중국어 발표를 통해 "대학에서 러시아어와 영어를 전공했는데 최근 우리 회사와 중국 기업 간 무역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중국 친구가 생겼다"면서 "빨리 중국어를 숙달해 중국 측 파트너와 중국어로 직접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민대학습당 홍현문 부총장은 "인민대학습당의 중국어 강습반은 조선(북한) 노동인민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고 조선과 중국 간 우의를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중국어 강습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컴퓨터와 음향설비, 사전 등의 교보재를 여러 차례 보내줬으며 지난해에는 우리 강사들이 베이징어언대학에서 단기연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날 수료식에 류훙차이(劉洪才) 주북 중국대사도 참석해 "수강생들의 모습에서 중ㆍ조 우의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북한과 중국 간 경제 협력이 가속하는 가운데 최근 북한에서 과학기술자와 무역 종사자를 중심으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발 기사를 통해 평양 인민대학습당이 운영 중인 직장인 대상 무료 외국어 교육 과정을 소개하면서 현재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등을 제치고 중국어 강습반의 규모가 제일 크며 가장 인기 있다고 전했다.
인민대학습당은 매년 2기수의 중국어 강습반을 운영하는데 직장을 떠나 학업에 전념하는 주간반과 퇴근 후에 수강하는 야반간 나뉘어 기수별로 5개월 가량 진행된다.
통신은 수강생들의 학습 열기와 중국어 수준이 상당해 일부는 과학도서를 번역하거나 유창한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정도라고 소개했다.
4일 인민대학습당 강당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중국어 강습반 수료식에는 7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중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무역회사 직원인 현철(46) 씨는 중국어 발표를 통해 "대학에서 러시아어와 영어를 전공했는데 최근 우리 회사와 중국 기업 간 무역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중국 친구가 생겼다"면서 "빨리 중국어를 숙달해 중국 측 파트너와 중국어로 직접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민대학습당 홍현문 부총장은 "인민대학습당의 중국어 강습반은 조선(북한) 노동인민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고 조선과 중국 간 우의를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중국어 강습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컴퓨터와 음향설비, 사전 등의 교보재를 여러 차례 보내줬으며 지난해에는 우리 강사들이 베이징어언대학에서 단기연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날 수료식에 류훙차이(劉洪才) 주북 중국대사도 참석해 "수강생들의 모습에서 중ㆍ조 우의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