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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으로 산다는 것은 (4)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조선족으로 산다는 것은 (4)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여호길의 조선족시대 범영훼리가 멀리 인천대교를 바라고 서서히 인천항을 떠났다. 매번 항구를 떠날 때마다 나는 심수봉의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떠올리곤 한다. 그리고는 민족의 비운으로 가슴을 쓰려 올려야 했다. 한국의 배가 닿는 중국의 항구마다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한국남정네들을 기다리고 있는 조선족여자들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냥 ‘스쳐도 책임져야 한다.’는 순진한 조선족여성들의 타락의 첫걸음이었기 때문…(2012-09-03 21: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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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으로 산다는 것은 (3) 한국 가는 카페리
여호길의 조선족시대 위동훼리는 인천과 중국을 잇는 첫 카페리다. 위동훼리는 당시 홍콩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던 조선족들의 한국방문의 여정을 단축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경비도 대폭 줄여줬다. (물론 그때는 조선족들이 가난하여 한국에서 친척친우들이 항공권을 보내왔다.) 그러나 동북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위해까지 가려면 기차를 타고 먼저 대련에 도착하여 국내여객선을 타고 발해(渤海)를 건너 위해(威海)까지 가야하는데 성수기에는 당일 배표를 구하기 어려워 연태(烟台)와 청도(青岛)…(2012-09-03 2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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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으로 산다는 것은 (2) 이과주로 남북을 녹이다
간밤에 여객터미널이 엎디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여관에 묵었다. 지금 떠나면 언제 다시 오랴 싶어서 오랜 친구를 놓아 주듯 터미널과 그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았다.내가 처음 연안부두를 찾은 것은 바야흐로 한중수교가 이루어지던 1992년 5월이었다. 그때 터미널은 낡은 건물이었고 터미널에서 신작로를 바라보면 신작로가 언덕위에 있었다. 그리고 바다와 터미널주변은 온통 까치들로 절반 하늘을 덮었다.어릴적 고향에서는 까치 한두 마 리, 서너 마리만 보아도 운이 트인다고 손뼉까지 쳐가며 좋아했…(2012-09-03 2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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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북송과 중국의 인권문제
정인갑
최근 탈북자 북송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필자의 견해는 중국의 탈북자 북송문제를 너무 견책할 수 없고(不可厚非), 또한 중국에 인권문제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탈북자문제로 중국의 인권문제를 너무 비하하면 잘못이라고 본다.필자는 북한의 친척을 초청하고자 북경시 공안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마침 필자의 학생이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그의 알선으로 해당 부문의 책임자와 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담화 중 중국정부가 탈북…(2012-08-09 14: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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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배급제·사회주의 계획경제 포기 선언…시장…
北, 배급제·사회주의 계획경제 포기 선언…시장경제 도입 신호탄?
北, '새 경제관리 체계' 도입…"개혁개방과 관련 없어"
강수윤 기자 = 북한이 '새 경제관리 체계'를 공식 도입하면서 계획경제와 근로자들의 배급제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이는 시장경제시스템의 부분적 도입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주목을 끌고 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이달 6일부터 각 근로단체 조직과 인민반, 공장 기업소들을 상대로 '새경제관리…(2012-08-09 1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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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간 1주-6주…"결혼식 참석 못해 발 동동"
처리기간 1주-6주…"결혼식 참석 못해 발 동동"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정부가 국내 체류 재외동포 자녀에 대한 입국 기회를 확대하면서 최근 중국동포(조선족) 자녀의 비자 신청이 급증해 처리기간이 이전보다 6배가량 늘어나는 등 심각한 적체를 빚고 있다.
24일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시행된 '외국국적동포 제도 변경·개선안'에 따라 만 25세 미만 동포 자녀의 한국 방문 조건을 완화한 이후 비자 신청 건수가 배로 증가했다.
중국동포의 …(2012-08-04 0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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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자격증 외국인 취득자 대부분이 중국 조선족
최근 한국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외국인이 급증했는데 이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10년간 외국인의 국가기술자격 취득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며 "특히 지난해 외국인 취득자는 2천144명으로 전년도 778명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또한 "지난 6월말까지 외국인의 필기시험 접수자는 2만6천308명으로 지난해 전체 접수인원인 1만5천661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5일 접수를 마감한 기능사 제4회 필기시험에는 1천…(2012-07-22 2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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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동포에게 "…
중국과 일본 동포에게 "조국이 어디냐?"고 물으니 중국 조선족의 90% 이상이 조국으로 중국을 생각한 반면 조국을 일본이라고 여기는 재일 조선인은 17%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겨레신문 10일 보도에 따르면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하 연구단)이 탈북자를 비롯해 연해주 고려인, 사할린 한인, 중국 조선족, 재일 조선인 등 각지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각지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에 대해 동일한 설문문항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2012-07-22 2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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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인구가 10년 사이에 ............
중국 조선족 인구가 10년 사이에 9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2010년 조사해 19일 발표한 '제6차 전국인구조사 민족별 인구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조선족 인구는 모두 183만929명으로 2000년 제5차 인구조사 당시 192만3천842명보다 9만2천913명이 줄었다.성별로 보면 여성이 92만394명으로 남성(91만535명)보다 약간 많았다.지역별로는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가 속한 지린성(吉林省)이 104만1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헤이룽…(2012-07-22 2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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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다롄조선족학교 정춘욱, 홍콩중문대 장학생 합격
▲ 홍콩중문대학에 입학한 다롄조선족학교 정춘욱 학생 중화권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홍콩중문대학에 다롄조선족학교 정춘옥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다롄조선족학교 김영실 교장은 8일 "가오카오에서 664점을 받은 정춘욱(郑春旭) 양이 홍콩중문대학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홍콩중문대학의 지난해…(2012-07-08 23: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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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한중관계를 망쳤다고?
곽대중 칼럼 이명박 정부가 한중관계를 망쳤다고?
MB정부 임기 동안 한중관계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는 지난 칼럼의 내용에 대해 어떤 독자께서 반박 메일을 보내주셨다. 평소에도 부족한 내 칼럼에 이런저런 의견을 주시는 분인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 분의 반박인즉, “MB정부 들어 양국간 비자 발급이 강화되는 등 서로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왜 견강부회(牽强附會)를 하느냐”는 것이다. 비자 문제는 뒤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최근 4년간 한중관계가 정말로 좋지…(2012-06-28 09: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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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조선족 20대 태반이 놀고 먹는 '이태백'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자치주)에서 한국 간 부모가 보내주는 돈만 쓰며 놀고 먹는 20대 백수, '이태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연변일보(延边日报)는 14일 "외국에서 일하는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고액의 생활비를 부쳐줘 생활비 걱정이 없는 20대 태반이 백수로 지내는 이른바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신조어)'이 문제이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외국에서 일하는 부모들은 연변에 남아 있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매달 3~4…(2012-06-18 03: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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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취업 조선족, '장기체류의 길' 넓어졌다
방문취업제를 통해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 동포들이 한국에서 장기 체류할 수 있게 됐다.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서는 5일, "1일부터 외국인근로자 중 자질이 우수한 숙련기능공을 선발해 특정활동(E-7) 자격으로 체류(자격변경 또는 사증발급인정서 발급)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이코리아는 한국에 거주 또는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생활편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이트이다. 공지에 따르면 체류자격을 E-7 자격으로 변경할 수 있는 전제…(2012-06-11 0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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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대회 26일 개막, 80개국 400명 참석
서울서 나흘 동안 ‘하나된 세계한인, 세계속의 일류한인’ 주제로 진행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2012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오는 26일부터 나흘 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하나된 세계한인, 세계속의 일류한인’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약 80개국에서 400여 명의 한인회 리더들이 참가한다.올해 대회는 예년과 달리 한인회 간 교류의 시간을 대폭 늘리고, 지방행사를 없애 대회의 집중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특히, 참석자들은 대회기간 동안 한인회별…(2012-06-11 0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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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정대세가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고
축구선수 정대세가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대세는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한국 북한 일본 세 나라와 연관이 있는데 혼란스럽고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일본에 있을 땐 혼란스럽지 않았는데 대표 선수가 된 후 정체성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정대세는 "'왜 난…(2012-06-06 05: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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