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New Korea Wave)가 세계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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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1-27 10:35|본문
설문풀이] 재외동포 생활환경 의식조사 - 1탄 한류
△한류열풍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2010년부터 불기 시작한 신한류(New Korea Wave)의 대표 상품인 우리나라 대중음악(K-Pop)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기존의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중남미로 퍼져가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 한 매체는 인터넷상에 노출돼 있는 유명 한국가수(그룹)의 유튜브 동영상 923개의 국가별 조회수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K-Pop은 아직까지 아시아권에서 가장 관심이 높지만, 미국이나 유럽, 중동지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나라 가요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이 움직임은 2년전부터 예견됐다. 노바디 등으로 유명한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해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고, 빌보드 차트 100위권에 들어가는 등 일정 성과를 낸 것에 연예계가 놀란 적이 있다.
또 지구 반대편인 중남미 지역에선 현지정부와 기업이 행사를 함께 하면서 K-Pop의 인기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연방정부 문화청이 삼성전자와 함께 10개국 92개팀 281명이 참가한 ‘중남미 10개국 참가 K-Pop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것이 시초라 볼 수 있다.
그동안 아르헨티나는 여타 중남미권 국가와는 달리 지금까지 공중파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단 한 번도 방영한 적이 없고, 국민 대부분이 유럽 지향 정서를 가지고 있어 한국문화가 접근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온 가운데 열린 행사라 주목받기 충분했다.
계정훈 본지 아르헨티나 재외기자는 “2009년 이후 현지 문화원의 각종 한국알리기 행사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의 팬클럽이 만들어지고, 회원이 1,000여명이 넘어서고 있다”며 중남미에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해 왔다.
△현지인 대중음악, 한식 등 인식하고
한류가 세계곳곳에 퍼지는 가운데 현지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의 느낌은 어떨까. 특히 700만 재외동포들은 한국과 현지사회 양쪽을 모두 잘 아는 편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 각국의 동포기업인 407명에게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한류에 대해 어느정도 사회적 관심이 있습니까’라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407명 중 무려 248명(60%)의 응답자가 현지인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매우높다’ 혹은 ‘많다’로 응답했다. 국적별로 분류해보니 중국이 123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79명, 일본 23명 등이었고, 그밖에 아시아 권 국가들이 다수였다. 게다가 쿠바, 노르웨이 등지에서도 한류를 느낀다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중국, 미국, 일본 거주 동포들이 현지 한류열풍이 매우 거세다고 봤지만 K-Pop으로 대표되는 대중음악보다는 한식에 초점이 맞춰진 한류가 많다고 생각한 경우도 있었다. 재미동포들은 한류의 내용으로 한식을 꼽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반면 중국 응답자 중 30여명(7.3%)은 한류열풍이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 “요즘은 중국가수가 많이 나와 많이 시들해졌다. 아마 중국에서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부정적 응답을 내놓기도 했다.
또 청도에서 사업하는 동포는 “한국가수들이 인기가 많긴 하지만, 그건 10~20대 중심으로 느끼는 거고, 실제 중국인 40~50대에게는 한국음식이 더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는 상당수의 동포기업인이 현지에서 10~20대의 한국음악 선호도가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 미국, 캐나다의 경우는 상당수 현지인들의 한류열풍을 불고기, 비빔밥 등의 ‘한식’에서 찾고 있기도 했다.
그밖에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나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적다’, ‘거의 모른다’로 답한 이들도 있었다. 각각 25명, 6명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 열렸던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 경제인 40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대상의 연령층은 20대 17명, 30대 68명, 40대 97명, 50대 112명, 60대 60명, 70대 9명 등으로 40~50대가 가장 많았다.
△한류열풍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2010년부터 불기 시작한 신한류(New Korea Wave)의 대표 상품인 우리나라 대중음악(K-Pop)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기존의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중남미로 퍼져가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 한 매체는 인터넷상에 노출돼 있는 유명 한국가수(그룹)의 유튜브 동영상 923개의 국가별 조회수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K-Pop은 아직까지 아시아권에서 가장 관심이 높지만, 미국이나 유럽, 중동지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나라 가요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이 움직임은 2년전부터 예견됐다. 노바디 등으로 유명한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해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고, 빌보드 차트 100위권에 들어가는 등 일정 성과를 낸 것에 연예계가 놀란 적이 있다.
또 지구 반대편인 중남미 지역에선 현지정부와 기업이 행사를 함께 하면서 K-Pop의 인기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연방정부 문화청이 삼성전자와 함께 10개국 92개팀 281명이 참가한 ‘중남미 10개국 참가 K-Pop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것이 시초라 볼 수 있다.
그동안 아르헨티나는 여타 중남미권 국가와는 달리 지금까지 공중파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단 한 번도 방영한 적이 없고, 국민 대부분이 유럽 지향 정서를 가지고 있어 한국문화가 접근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온 가운데 열린 행사라 주목받기 충분했다.
계정훈 본지 아르헨티나 재외기자는 “2009년 이후 현지 문화원의 각종 한국알리기 행사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의 팬클럽이 만들어지고, 회원이 1,000여명이 넘어서고 있다”며 중남미에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해 왔다.
△현지인 대중음악, 한식 등 인식하고
한류가 세계곳곳에 퍼지는 가운데 현지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의 느낌은 어떨까. 특히 700만 재외동포들은 한국과 현지사회 양쪽을 모두 잘 아는 편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 각국의 동포기업인 407명에게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한류에 대해 어느정도 사회적 관심이 있습니까’라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407명 중 무려 248명(60%)의 응답자가 현지인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매우높다’ 혹은 ‘많다’로 응답했다. 국적별로 분류해보니 중국이 123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79명, 일본 23명 등이었고, 그밖에 아시아 권 국가들이 다수였다. 게다가 쿠바, 노르웨이 등지에서도 한류를 느낀다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중국, 미국, 일본 거주 동포들이 현지 한류열풍이 매우 거세다고 봤지만 K-Pop으로 대표되는 대중음악보다는 한식에 초점이 맞춰진 한류가 많다고 생각한 경우도 있었다. 재미동포들은 한류의 내용으로 한식을 꼽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반면 중국 응답자 중 30여명(7.3%)은 한류열풍이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 “요즘은 중국가수가 많이 나와 많이 시들해졌다. 아마 중국에서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부정적 응답을 내놓기도 했다.
또 청도에서 사업하는 동포는 “한국가수들이 인기가 많긴 하지만, 그건 10~20대 중심으로 느끼는 거고, 실제 중국인 40~50대에게는 한국음식이 더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는 상당수의 동포기업인이 현지에서 10~20대의 한국음악 선호도가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 미국, 캐나다의 경우는 상당수 현지인들의 한류열풍을 불고기, 비빔밥 등의 ‘한식’에서 찾고 있기도 했다.
그밖에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나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적다’, ‘거의 모른다’로 답한 이들도 있었다. 각각 25명, 6명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 열렸던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 경제인 40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대상의 연령층은 20대 17명, 30대 68명, 40대 97명, 50대 112명, 60대 60명, 70대 9명 등으로 40~50대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