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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농사로 이룬 꿈 사랑농사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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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6-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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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엄혹한 현실에 《번영》 《발전》 《희망》을 당당하게 말하는 이들을 만나기가 힘든데 얼마전 한국서 만난 김용복(77)은 달랐다.
김용복은 희수(喜壽)에도 꿈을 심고 가꾸는 사람이다.
김용복은 전남강진군의 광활한 농지에서 매년 쌀 1만 2000여석을 생산하는 만석군으로서 지난 4월 20일에 《3가지 1선》에서 퇴임하고 또 다른 《섬김경영》에 도전하였다.
모두어 보면 김용복은 《3》과 맺은 인생이다.
1934년 찢어지게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여나서 월사금을 내지 못해 중학교를 중퇴하고 객지에 나가 굶주림과 온갖 역경을 헤치며 살다가 70년대 중반에 종자돈 7딸라, 삽 네자루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배추, 무,  밀 등 농사에 성공하여 《록색혁명의 기수》로, 평생을 한국의 농업발전과 농민들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하였다.
 필자는 김용복의 인생은 《3》 과 맺은 인생이라 매듭을 지었다.
―《저에게는 세가지 굶주림이 있었는데 어린시절에 배를 곯은 굶주림, 부모형제를 잃은 가족사랑 굶주림 그리고 배움의 굶주림이였습니다.》
―《우리 영동농장의 사훈은 〈꿈을 갖자, 목표를 정하자, 최선을 다 하자〉는 세마디 말입니다》
― 《나는 엄청난 돈을 번 후에도 지금까지 〈덜 먹는다〉 〈덜 쓴다〉 〈덜 즐긴다〉는 〈3덜〉을 지켰습니다.
― 《저에게는 세가지 농사가 있는데 흙농사, 사람농사, 사랑농사입니다. 흙농사로 이룬 억만장자의 꿈을 사람농사, 사랑농사로 결실 맺겠습니다.》
― 《사재를 출자하여 세가지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1982년부터 10억원을 출자하여 용복장학회(재)를 설립해 지금까지 100여명의 인재를 양성했습니다. 2005년에는 《농업에 대한 애정》과 《재산의 사회환원》을 한단계 승화시켜 100억 원을 출자해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찾고저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숨겨진 애국농업인을 발굴, 치하, 격려, 지원해주고있습니다. 세번째는 내 몫으로 예비해둔 재산을 몽땅 털어 남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사업 즉 복지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지구촌 곳곳에서 굶어 죽어가는 인간들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사업으로 여생을 불태우려 합니다.》
― 《나는 인생을 〈3막〉으로 나눔니다. 불우한 유년기가 제 인생의 제1막이였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척박한 사막에 씨를 뿌려 성공한 때부터 지금까지가 제2 막입니다. 제3 막은 복지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지구촌 곳곳에서 굶어 죽어가는 인간들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사업에 여생을 불태우는것입니다.
 《 절망을 딛고 자수성가한 〈록색혁명의 기수〉요 억만장자이신데 왜 은퇴하십니까?》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요. 제가 믿는 신에게 약속한것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했거든요. 마음이 변하기 전에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렵니다. 이미 유서를 써놨는데 자식들에게는 필요한만큼만 줄겁니다. 원이 없이 일했으니 일선에서 물러나 사회봉사를 하고싶습니다. 어제 이미 장기기증서약도 했으니 열심히 봉사하다가 남김없이 떠나야죠.》
필자의 《은퇴》물음에 화답하는 김옹은 평생 좌우명으로 한다는 세가지 명구를 부언했다.
 김용복, 그는 정녕 흙농사로 꿈을 이뤄 사람농사, 사랑농사로 결실한 당당한 농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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