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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돈관리해줄 사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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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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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원 모은 한국돈 왜 중국에 투자안했을가?
◇ 본인들도 자금관리 지식과 능력 키워야
 
가치손실 인민페로 23만원
 
한국에서 한국돈을 꼬박꼬박 모아 1억원(한국돈, 이하 같음)이상 모은 부부들이 한화가치하락으로 가치가 감소되여 큰 재앙을 입었다.
 
한국에서 1억원이상 모은 집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 집안이며 일반적으로 한국에 간지 4―5년이상 되는 조선족농촌사람들이다. 그들의 한달 가정수입은 한국돈으로 300만원이상이다. 생활비 100만원을 제하면 그들의 순수입은 200만원이상이다.
 
2008년 2월까지만 해도 한화 100만원 대 인민페 환률은 7000원대였다.  한국돈 1억원이면 인민페 70만원을 바꿀수 있었다.
그러나 금융위기후 현재 한화 100만원대 인민페 환률은 4700원대이다. 한국돈 1억원이면 인민페로 47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1년사이에 가치가 인민페로 약 23만원 감소,  33% 줄어든셈이다.
 
23만원이면 장춘시에서 평방메터당 3000원씩 하는 아빠트라면 약 77평방메터짜리를 살수 있다. 그러니 재산손실이 큰것이다. 한국돈을 손에 많이 쥐고있을수록 손해가 더 컸다.
 
그럼 이들 부부들은 그사이 왜 모은 돈을 중국에다 아빠트를 사든가 상가를 사든지 투자하지 않았을가, 일전 기자는 한국에서 귀국한 영길현의 김철, 리명 부부를 만나 그 사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어디에서 정착할지 몰라
 
이들 부부는 그동안 많은 조선족농촌부부들이 한국에서 번 돈을 중국에 부치려고 해도 안전하게 돈을 관리해줄 사람이 없었다고 이를 첫번째 리유로 꼽으며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면 자기들이라도 돈관리를 할줄 알았어야 했는데 그렇지도 못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몇년간 한구석에서만 살다보니 중국실정에 대해 깜깜이였다. 또 비록 중국에서 살았지만 그동안 농촌에서 생활했기에 도시생활에 대한 부족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어도 다 소화해내지 못했다.
 
한국체류기한이 차 어쩌다 한번 중국에 오면 시내에 아빠트를 하나 장만해놓고 갈가도 생각해 보았지만 정작 돈주머니를 풀자니 아깝고 두려움이 앞섰다고 한다. 한국에서 피땀 흘려 번 돈을 덤벙덤벙 쓸수 없었던것이다.
 
또 마음상 여유도 없었다. 아빠트를 사자면 시내 여러 곳을 깐깐히 돌아보고 골라야 하고 산 후에는 장식을 해야 하며 또 장식후에는 임대할 사람을 찾아 임대해주고 임대료까지 받아야 마음을 놓을수 있었기에 그 과정들을 여유있게 받아낼 처지와 형편들이 아니였다.
 
이들은 한국에서 귀국하면 얼마 안되여 또 한국에 가야 했고 가면 언제 다시 중국에 올지, 중국 어느 도시에 와 정착할지 모르는 판에 중국에서의 큰 투자는 모험이기에 농촌사람으로서는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이였다.
 
한국서 살아갈 작정도
 
그러다가 2007년부터 방문취업제가 시행되여 조선족들이 한국을 자유래왕할수 있게 되자 이들 부부들은 아예 한국에서 살아갈 작정을 하게 되였다. 그 주요원인은 중국에 와도 괜찮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돈을 1억원씩 모은 집안들은 거의가 한국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고있다고 이들 부부는 말한다.
 
이래저래 이들 부부와 같은 많은 조선족농촌부부들은 한국에서 열심히 벌어 모은 돈을 한국에다 저금했을뿐 중국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이는 농촌사람들이 여러 모로 제한성이 있고 자금관리, 금융지식, 환률시세의 변화에 대해 무감각하고 문외한이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 투자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들 부부는 애수함은 표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았다. 왜냐 하면 그 돈을 인민페로 환산할 경우 손실은 크지만 계속 한국에서 생활하며 사용하기에는 손해가 별로 크지 않다는것이다.
 
이들 부부와는 달리 한국돈을 딸라로 바꾸어 저금한 사람들은 한화가치의 손실을 상대적으로 적게 본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가기 전 중국은행에 가 딸라저금통장을 만들면 한국에 간 후 번 돈을 딸라로 바꾸어 중국에 보내여 보관할수 있다. 물론 은행통장은 본인이 갖고 한국에 갈수도 있다.
 
이번 한화가치 하락에 인한 조선족들의 저금가치 감소를 통해 조선족들은 돈을 모을줄도 알고 굴릴줄도 아는 자금관리 지식과 능력도 키워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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