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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중국에서 살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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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2-09-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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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중국에서 25년차, 장춘중한산업원관리주식유한회사 김래상 대표의 이야기 

'살아있는 중국어' 배우기와 향채 정복기

장춘중한산업원관리주식유한회사 김래상 대표, 1997년 24세 나던 해에 중국땅을 밟은 지 불과 그제 같은데 어느덧 25년차, 래년에는 아들 동민이가 벌써 중국에서 대학에 가게 된다. 그리고 딸 은민이도 래년에 고중에 입학하게 된다니 참으로 빠른게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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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만나 결혼까지, 김래상 대표의 프러포즈는 “나와 함께 중국에서 살아줄래?” 

중국은 하문대학에서 류학중이던 사랑하는 안해 김성현씨를 만나게 해주고 핑크빛 랑만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장이다. 용기를 내여 그녀에게 “나와 함께 중국에서 살아줄래?”라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프러포즈를 했었다. 그리고 김성현씨도 중국에서 정착해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있었던터라 그 프러포즈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고 한다. 중국은 특별한 정감과 인연이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고 이들 부부는 말한다. 

1997년 당시 김래상은 한국 서강대학 경영학과 학생이였다. “당시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상태였지만 성장을 지속해 나가려면 가장 중요한 협력 상대국이 바로 중국이라고 나름대로 판단했고 그래서 중국행을 선택하게 되였습니다.” 

김래상은 휴학을 신청하고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혼자 상해에 있는 화동사범대학에 어학연수생으로 왔다. “저는 학교에서 책을 통해 배우는 중국어가 아닌,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살아있는 중국어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도착한 첫 날부터 기숙사에 짐을 풀어놓고 밖에 나와 다짜고짜 지나가는 중국학생들에게 제가 처음 외워둔, 떠듬떠듬 ‘도서관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으로 중국어를 시작했습니다”고 말한다. 지금 김래상 대표는 중국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중국어를 구사하기에 중한교류와 협력사업에서 가장 큰 우세가 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중국 이야기. 

중국료리에 거의 약국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향채(香菜), 한국인들은 고수 혹은 고수풀이라고 부르며 그 독특한 향 때문에 싫어했는데 김상래씨도 음식을 주문할 때면 향채를 놓지 말라고 특별히 당부했었다. 

그러다가 앞으로 장기간 중국에서 살아가리라 결심하고 왔는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어느 하루는 결심을 단단히 하고 부근 시장에서 향채 두봉다리를 사서 숙소에 가지고 왔다. 냄새가 침실을 진동했지만 꾹 참고 시간만 나면 간식처럼 맛보면서 먹는 련습을 했다. 이렇게 김대표는 향채와의 겨룸에서 승리를 거두고 “지금은 가리는 중국음식이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중국사람들을 따라 무더운 삼복철에도 더운 차물을 훌훌 불면서 마실 정도로 중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만난 고기처럼 중국에서 자유자재하면서 소통과 교류에 뛰여난 김대표는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잘 적응하고 잘 살아가는 노하우를 두고 “중국 속의 ‘작은 한국’을 만들고 담을 쌓고 한국인들끼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당지와의 융합을 통해 상호보완으로 더 좋은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중국을 잘 리해하는 외국인으로 되려고 주동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새시대 변신해가는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25년 동안 중국을 떠나지 않고 줄곧 생활해온 김래상 대표는 사람들로부터 ‘중국통’으로 불리고 있다. 김대표는 “개인적으로 중국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중한 량국에 모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고차방정식이기에 최근 중국의 변화발전에 대해 잘 리해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면서 그동안 중국이 경제발전에서 이룩해낸 거대한 성과와 최근 몇년 전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새 발전 양상에 대해 나름대로 일가견을 펼친다. 

김대표가 처음 중국에 정착해서 거의 15년 넘게 봐온 중국은 외국의 기술과 기준, 설비, 자본의 대량적인 류입이였으며 한편 이를 빨리 소화해내고 따라가는 중국사람들의 모습이였다. 

 

“중국기업과 중국사람들은 산업화 과정에서 뒤쳐진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패스트 팔로우전략 즉,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선진국들의 기술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배우고 흡수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기에 이르렀지요. 물 중국인들의 뛰어난 학습능력은 빠른 추격자 전략을 가능하도록 견인한 주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김대표가 10년 전까지 중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보아왔던 모습들이였다. 각 지방마다 경제개발구, 공업단지를 건설해 백방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중국제조’ 이름을 붙인 수많은 화물들이 부두에서 배에 실려 전 세계각지로 수출되는 ‘세계공장’의 모습이였다. 

“하지만 길게 잡아서 십년 전부터 제가 보아왔던 이러한 것들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지요. 이전에는 다른 나라의 기준을 그대로 빠르게 습득하고 따라가는 것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지금은 직접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냄으로 다른 나라들 또한 여기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발전 지향점을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와 비겨볼 때 굉장히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부터는 무엇보다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되니까요.” 

김대표는 현재의 중국을 말할 때 ‘창조’, ‘혁신’, ‘개혁’이라는 단어를 거듭 언급했다. 특히 중국은 제조대국에서 ‘중국창조’에 기반한 제조강국으로 나아가는 등 전면적으로 발전방식의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에 대한 리해가 새로운 시대 량국 협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장춘시 발전공로상과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 

2008년 김래상 대표가 장춘에 정착할 때만 하여도 한국기업들이 많지 않은 점을 기회라고 여기고 장춘에서 중한 량국 산업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고 결심했다. 그것은 “다른 곳에서 추진했던 것처럼 단지 하나의 한국기업단지 혹은 한국공업단지 같은 것을 복제하듯이 꾸리는 것이 아니라 장춘 현지 상황에 기초한 여러 령역에서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협력 플래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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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꿈을 안고 김대표는 2009년부터 장춘에서 중한 산업융합의 새 모델을 설계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2014년에 장춘중한산업원관리주식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당지의 정부를 도와 중한산업 융합을 통해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동북아 경제협력 공동체 구현의 비전 아래 각 령역별 중한 국제 경제협력 채널 및 전략을 구축하고 한국의 산업, 기술, 써비스 등이 장춘 현지에 녹아들어 융합될 수 있는 5대 산업ㅡ메디컬 헬스, 건강식품, 영상문화 , 패션디자인, 환경∙스마트제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중한 선순환 산업융합 플래트홈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중한협력교류의 뛰여난 역할과 기여에 따라 김대표는 길림성 장길도지도소조판공실 고문, 장춘시발전개혁위원회 경제고문, 장춘시산업발전연구원 객좌위원 등으로 임명되였다. 그동안 길림성정부 그리고 장춘시정부를 도와 10여년의 끈질긴 노력을 거쳐 드디여 2020년 4월에 장춘시정부가 국무원으로부터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 허가를 얻기에 이르기까지 큰 기여를 했다.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는 국가에서 출범한 중한 협력 시범 프로젝트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융합 플래트홈 생태계를 구축하여 중한 경제협력을 한차원 더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 관계자는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에 오픈한 중한도시관을 둘러보고 연신 감탄해하며 “이렇게 규모가 큰 한국 관련 대상을 단시일 내에 건설한다는 것은 중국 만이 가능하다”며 중국속도와 중국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목전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에는 23개에 달하는 고신기술기업이 입주해있는데 그중 김래상 대표가 유치한 한국 TMS주식회사는 광학접착제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서 시범구에 OLED 광학접착제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시범구는 또 삼성 SDI, SK, 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제조기업과의 합작도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그외 한국의 식품, 제약, 의료기계, 정형미용, 화장품, 건강제품 등 분야의 기업들도 적극 유치 중에 있다.

장춘시정부에서는 김래상 대표가 중한 산업경제 협력 분야에 기여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장춘시 발전공로상과 장춘시 명예시민의 영예를 수여했다. 김대표의 창의적 성과는 또 주심양한국총령사관으로부터 총령사의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정부로부터 한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되여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자원들이 중국의 산업에 융합하는데 가교와 플래트홈 역할을 하고 있다. 

30세 중한협력 , 새시대에 맞는 새 협력모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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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매체의 취재를 받는 김래상 대표, 중한 산업협력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피력하고 있다. 

“공자의 론어에서 서른에 뜻을 세운다고 했듯이,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년을 맞이하는 이 분기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함께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두 나라는 대단히 많은 것들을 쌓아왔습니다. 오늘날 시대가 변하고있기 때문에 협력 모델도 그에 따라 상응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대표는 과거의 중한 경제협력 모델은 대부분 중국이 세계공장의 역할을 할 때 만들어진 것이며 한국 기업들의 접근 방식도 여기에 기초해서 중국에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지금의 중국은 20년, 30년 전의 중국이 아니며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는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새로운 협력모델은 반드시 필요하고 앞으로 중한 경제협력에 있어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출처 : 길림신문 /리철수 정현관 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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