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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JAPAN의 대표 장성환,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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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1-09-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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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에 부딪치면 우리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곰 발바닥’로고, 눈우에 찍힌 곰 발자국을 따라 곰사냥을 떠나는 사냥군처럼 거의 매일 국내외 뉴스, 백과지식, 음악, 지도 등 필요한 콘텐츠를 찾아 자유롭게 방문하는 그 곳이 바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중국어 검색엔진이며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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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이두는 첫 해외거점으로 일본에 법인회사를 설립한지 15주년을 맞이하게 되였다. 현재 바이두 JAPAN은 일본 굴지의 번화가이며 국제도시에 자리잡은 록폰기 힐스 모리타워에 입주하여 유명한 글로벌IT기업, 국제금융기관, 투자신탁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자는 바이두 본사의 해외부문 총괄을 맡고있는, 바이두JAPAN의 일본현지법인 대표이며 포핀주식회사 회장인 장성환씨를 만났다.

현재 바이두가 힘을 넣고 있는 AI자동차와 음성인식 로보트에 대해 소개하는 장성환대표는 평균년령 27.5세의 유능한 인재들을 직원으로 둔 바이두JAPAN의 대표답게 “아시죠?!” 혹은 “몰라요?”라는 질문으로 인터뷰어를 긴장시켰다. 

화려한 리력

장성환은 1971년 양복가게를 경영하는 아버지와 민박을 꾸리는 어머니 사이에서 3남1녀의 막내로 심양시 서탑에서 태여났다. “줄 때에는 하루 늦게 주고 받을 때에는 하루 빨리 받아야 한다”는 돈거래의 리치를 어린 시절에 깨달았다면서 오늘날의 사업수완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일거라고 그는 장담했다.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장성환은 신작로에 분필로 큰 그림을 그리군 했다. 예상대로였다면 예술가의 길을 걸었을 그였다. 그가 심양시 화평구 서탑조선족소학교를 졸업하고 심양시 조선족제6중학교에 입학했던 80년대초는 “계산기는 아이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등소평주석의 지시가 전달된 직후였다. 지금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그때 전 학교가 그 지시로 들끓기 시작했다.

자식교육에 대한 열성이 대단했던 학부모들의 기부로 하루밤사이에 학교에 컴퓨터장비가 구전하게 갖춰졌다. 중학교 1학년때에 엄마가 사준 LASER-310 컴퓨터가 인생에서의 첫 컴퓨터였다면서 자식의 미래에 대한 부모님의 원견성 있는 투자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장성환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심양시조선족제1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남개대학에 입학하여 MIS(경영정보시스템)전업을 전공한 장성환은 대학을 졸업한 1997년에 일본 5대 종합상사중의 하나인 마루베니(丸红)주식회사의 광주, 홍콩지사에 영업매니저로 취직했다. 그후 2001년, 카나다 노텔네트윅스(Nortel Networks)에서 고객관리 매니저로 활약하다가 4년후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시스코시스템즈(Cisco Systems)에 스카웃된다. 2008년 미국류학의 길에 나선 장성환은 캘리포니아대학에서 MBA(경영학)과정을 밟으면서 ICT 다국적기업 모토로라(Motorola)에서 인턴으로 경험을 쌓았다. 

2010년 9월 귀국한 장성환은 바이두 본사에 취직한다. 외자IT통신업계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국제사업부 부장으로 부임된이래 그는 일본,싱가포르,타이,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지사를 관리하는 등 바이두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모든 것에 노크하라

장성환대표가 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하지 않는가. 모든 것에 노크하라.”

이 말은 그의 사업경력에서 온 경험담이다.

그가 바야흐로 꿈에 도전할 때의 일이다. 선망하는 회사였던 시스코시스템즈의 면접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리유로 좌절을 당했던 장성환은 시스코의 라이벌회사인 노텔네트윅스에서 인재를 모집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는 다짜고짜로 노텔네트윅스의 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태 없었던 일이였던지라 지점장이 당당하게 자기를 어필하는 장성환에게 흥미를 가졌는지는 몰라도 그번 면접에서 장성환은 채용되였다. 통신설비 부문에 취직한 장성환은 끈질긴 노력으로 고객관리매니저를 맡았던 몇년동안에 노텔의 매출액을 아세아태평양지구 판매액 제1위로 끌어 올렸다. 어찌보면 시스코시스템즈를 향한 도전이기도 했다. 얼마후 자격미달이라는 평가로 그를 내쳤던 시스코시스템즈로부터 높은 대우의 스카웃제안을 받았던 장성환이다. 

 

그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늘 모든 것을 위한 준비를 하는 동시에 대담하게 가능성에 노크를 하여 자기를 발굴해 왔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에서 안온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또다시 어려운 영어공부에 몰두하였다. 미국류학의 길에서 쓰디쓴 경험을 해온 것이 오늘날의 자기를 만들었다는 장성환은 젊은이들에게 고생에 뛰여들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귀인이 많은 나에게 쓸모없는 경험은 없었다. 

일본에서 제일 바쁜 중국인 중의 한사람인 장성환대표이지만 차세대들을 위한 일에는 절대 홀시하지 않는다. 재일조선족을 위한 강연에 몇번씩이나 시간을 내여준데 대한 사의를 표했더니 불쑥 이런 질문을 해왔다.

“부모님께 효도를 잘 하셨습니까?”

“잘 못한 편입니다.”

“그렇죠?! 저도 그렇습니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은사님들께도 다는 갚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웃세대에서 받은 은혜를 아래 세대 사람들에게 갚기로 했습니다.”

의미있는 말을 하는 장성환대표에게는 귀인이 많았다.

조선족학교에 다니다보니 외국어로 일어를 배웠던 장성환에게는 잊을 수 없는 반주임선생님이 계신다. 시험과목에도 없는 영어를 배워주신 리련호선생님이시다. 놀음에 정신이 팔려 숙제를 해오지 않은 날에는 집에 데리고 가서 밥까지 해주면서 영어를 배워주었던 선생님이였는데 철없던 시절에는 원망했던 때도 있었다. 컴퓨터공부를 시작하면서 비로서 선생님의 그 깊은 뜻을 알게 된 그는 미국류학을 준비할 때 영어기초지식을 전수해준 선생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심양시조선족제1고급중학교 웅익녕(한족)선생님 덕분에 제대로 한어를 배울 수 있었다는 그는 심양시 조선족 제6중학교때의 반주임이셨던 김명화선생님과 심양시조선족제1고급중학교때 반주임이셨던 김려수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뿐만이 아니였다. “미국보다 중국에는 기회가 더 많고 할 일이 더 많다. 무궁한 잠재력이 있는 그곳에 빨리 돌아가라.”고 조언을 준 미국 류학시절의 은사님도 그에게는 인생에서의 더없는 귀인이였다. 

은사님들의 올바른 인도를 받아오면서 소학교시절부터 고중시절까지 학교 학생회주석을 도맡아했던 장성환은 심양시 황고구 학생련합회 주석을 맡은 리력도 갖고있다. 그 경험들이 오늘날의 자기를 만들었다면서 쓸모없는 경험은 별로 없었다고 장성환대표는 말했다. 

 

일본 현지화 실현에 모를 박았다.

바이두JAPAN은 설립이래 한동안 경영부진을 겪었다.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사로부터 일본법인 대표자리에 파견된 장성환대표는 우선 현지화 실현에 모를 박고 인공지능개발에 힘을 넣었다. 

직원 총수의 70%에 달하는 현지 일본인 인재를 인입하여 현지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모를 박은 바이두JAPAN은 중국본지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화려한 벽장식에 신경을 쓰는 중국사람들과는 달리 하얀 벽 그대로가 장식인 일본사람들의 미관에 맞게 설계개발한 포핀알라딘이 바로 그 일례이다.

 

2015년에 도꾜대학의 벤처기업인 popIn(포핀)과 경영통합을 실현한 바이두JAPAN은 2017년부터 침실 벽면을 스크린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라이트 포핀아라딘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포핀알라딘은 일반 조명등의 형식으로 기계를 천정에 안장한 후 고성능 프로젝터와 고음질 스피커를 탑재시켜 침실벽에 화면을 투영할 수 있다. 벽을 스크린으로 변화시키는 이 상품은 침실을 영화관으로, 벽을 인터리어로 만들 수 있어 집에 있는 가족간의 시간을 즐겁게 채워주는 상품이다. 

장성환대표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어느 하나에 국한되지 말고 시야를 넓은 세계에 돌려야 한다. 모든 것에 노크하여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 말 그대로 준비된 자에게는 길이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지금의 현실하에 AI와 사람, 서비스를 다차원적으로 련결시킨 포핀알라딘 시리즈상품은 이미 13만대의 판매성적을 올렸다. 

일본어입력 앱인 <시메지>의 다운로드수가 이미 4,500만을 넘었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포핀디스커버리>가 일본내의 900이상의 미디어사업체, 수백이상의 광고업체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백분의 백>을 통해 일본의 제품과 일본의 문화를 중국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바이두JAPAN이다.

인터뷰를 마감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야심)에 대해 물었다. AI기술개발로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있는 바이두의 일본법인 대표로서 중국과 일본사이의 친선다리 역할을 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인으로 되겠다는 장성환대표, 그는 우리 조선족의 자랑이고 자존심임이 틀림없다.

/길림신문 일본특파원 리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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