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기업관, 인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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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Jobs)의 인재관, 기업 운영 철학 등이 24일 출판될 전기문을 통해 드러났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편집장이었던 월터 아이잭슨(Isaacson)이 쓴 잡스의 전기문에서 잡스는 '기업은 수익보다는 탁월한 제품을 만드는 데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애플에서 쫓겨난 잡스는 멀찍이서 애플의 몰락을 지켜봤다. 잡스는 타락한 인물들이 애플을 운영했기 때문에 애플이 몰락했다고 봤다. 당시 애플 경영진을 타락한 인물이라고 잡스가 표현한 이유는 그들이 오직 이윤만을 쫓는 기업으로 애플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잡스는 "그들은 오직 돈만을 벌려고 애플을 운영했다"며 "돈보다는 탁월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잡스가 선호하는 인재상도 밝혀졌다.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로 임명된 팀 쿡(Cook)은 해고가 밥 먹듯이 일어나는 애플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비결을 잡스의 자서전에서 털어놨다.
쿡은 "잡스는 자신의 의견을 꼿꼿이 말하지 않는 부하직원을 가차없이 잘라버린다는 사실을 입사 초기에 파악했다"며 "잡스는 토론이 보다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다혈질이면서 상처 주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 잡스와 토론하기를 두려워했다.
여기서 예외적인 사람이 쿡과 조너선 아이브(Ive)였다.
애플에서 디자인 총괄을 맡았던 아이브 역시 잡스의 총애를 받았다. 잡스의 아내인 로렌은 "남편 인생에 영향을 준 대부분 사람은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지만, 아이브 만큼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잡스는 비틀스를 매우 좋아했다. 하지만 잡스는 죽기 전에 자신이 만든 음악사이트 아이튠스에서 비틀스를 들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저작권 때문이었는데 아이튠스에서 비틀스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건 작년부터였다. 잡스는 다른 사람처럼 아이튠스에서 돈을 내고 비틀스 음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