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가 매년 선정.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CEO 50인'에서 밝힌 이들의 성공비결을 소개한다.

◇ 더 나은 성공을 위해 이동을 꺼리지말라(You need to move to move up ) :유명 여성CEO들의 경력에서는 직업과 회사 심지어 직종까지 바꾸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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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나의 기업에 오랫동안 재직하는 것을 조직충성도의 잣대로 받아들이고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떨어지는 우리 사회와는 거리가 있는 얘기다.

하지만 외국사회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더 잘 펼칠수 있다면 이를 새로운 기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확실한 경력으로도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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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포춘지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휴렛패커드(HP)의 CEO 칼리 피오리나는 루슨트테크놀러지에서 닦은 확고한 기반을 뒤로한채 자리를 옮겼고 ,
도나 두빈스키 핸드스프링 회장(4위)도 팜의 창업자로 회사를 키워낸 후 새로운 곳으로 미련없이 손을 털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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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행콕 엑소더스 커뮤 니케이션회장(5위) 역시 IBM에서 고위직까지 올랐지만 새로운 회사에 도 전, 엑소더스를 미 1위의 웹호스팅 업체로 성장시켰다.

◇ 무엇인가를 변화시키지 않는 CEO는 의미가 없다(Power is the ability to change things)

:어느 곳에서 일하든 '변화를 유도해내는 능력'이야말로 CEO의 자질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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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나는 루슨트에서 83개의 영업망을 12개 로 집약하고 회사내 전략을 다시 짜는 등 혁혁한 공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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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로 이동한후에도 HP의 취약점이 의사결정의 과도한 분산에서 오는 장애라고 판단하고 전체 회사시스템과 구조, 기업문화, 보상시스템 등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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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빠른 시간내에 모든것을 공략하고 변화시킬 수있는 능력과 용기를 가져야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현재 HP는 7명의 각 부서 최고관 리자 중 4명이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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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앤 리버무어(11위), 캐롤라인 티커노어( 37위) 등은 포춘 50위 순위안에도 들어 여성기업이 이끌어가는 회사 중 1위라는 외부의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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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CEO 래리엘리슨은"그녀는 조직에 열정과 집중을 가져왔다"고 평가했고, 시스코 CEO 존체임버는 "그녀를 여성CEO 중 1위가 아니라 성공한
전체경영인의 하나로 꼽아야한다"고 밝혔다.

◇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제시하라(Represent a new leadership model): 루슨트 최고재무관리자(CFO) 데비홉킨스(2위)는 보잉사에 근무할 때 '새 것'에 대한 시도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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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벤처기업의 인수, B2B 인터넷 포털모델의 완성, 새로운 회계모델 제시 등이 그것. 400만달러의 연봉에 스톡옵션 65만주를 받고 루슨트로 자리를 옮긴 그녀는 새 직장에서도 회계시스템을 바꾸고 타 부서와 연계를 높이는 등 기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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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항상 "위기는 새로운 기회(It's good thing to love trouble)"라며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경영을 강조한다.

◇ 남들이 다 가는 길을 따라가지 마라(Never a follow-the-crowd type. Build your own house)

:두빈스키 핸드스프링 CEO는 예일대를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MBA를 취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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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그렇듯 동기들은 모두 맥킨지나 골드만삭스처럼 고소득 직종을 당연스럽게 선택했지만 그녀는 연소득이 3만달러에 불과한 애플컴퓨터 고객지원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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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동안 애플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결국 팜사를 창업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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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애플과 같은 대기업에서의 경험이 없었다면 창업은 꿈도꾸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보통 밟는 길을 따라간다면 안전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