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숨이 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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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26 10:58본문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달리기나 힘든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숨이 찰 때가 있다. 가슴이 답답해지다 숨이 차서 가슴을 부여잡기도 한다. 사람들은 평상시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정도라면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마치 물에 빠진 것처럼 숨이 차거나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이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때는 심한 불안이나 조바심, 공황장애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움직일 때 숨이 찬 가장 흔한 이유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 심폐지구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심폐지구력이 떨어졌을 때는 빨리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3개월 정도 하면 이전에 힘들었던 활동을 해도 더 이상 숨이 차지 않게 된다. 드물긴 하지만 젊은 남성의 경우, 갑자기 기흉이 발생했을 때나 여성은 빈혈이 심할 때도 숨찬 증상을 느낄 수 있다. 기흉이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늑막강 안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이다.
천식으로 숨이 차거나 기침이 날 때는 주로 새벽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심장기능이 나빠진 심부전인 경우에는 누웠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숨찬 증상이 느껴지면 우선 조심스럽게 빨리 걷기 등을 해본다. 호전되면 불안이나 스트레스, 운동 부족에 의한 것이므로 생활습관을 교정한다. 만약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