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냉방으로 발생하는 여름감기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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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19 09:48본문
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8월 상순까지 폭염을 동반한 무더운 날과 열대야 현상이 있는 날이 많겠다고 전망하고 있다. 가정이든 사무실이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한 계절이다. 그러나 지난친 냉방은 우리의 건강을 알게 모르게 해칠 수 있다.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어지럼증, 코막힘 등이다. 또 목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지나친 냉방은 인체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뇌혈류량의 감소로 두통과 함께 어지럽거나 이유 없이 기운이 없는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습도는 평균적으로 60~70%지만 냉방장치를 1시간 이상 가동할 경우 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30~40%까지 내려가게 된다. 이때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등이 생기고 감기와 유사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찬 공기를 마시게 되면서 코 점막내의 모세혈관에 영향을 미쳐 혈관성 비염환자의 경우 갑작스러운 코막힘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며, 물 같은 맑은 콧물 등의 증세도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냉방을 하려다 보면 환기에 소홀해지기 마련인데 밀폐된 빌딩이나 집안에서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집락도 더 심해져서 혈관성 비염환자 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등 다른 비염환자들의 증상도 쉽게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여름철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이비인후과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우선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서 자주 환기를 하고 과로한 상황을 피해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해 실내외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냉방 시에는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 실내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면 냉방병뿐만 아니라 감기와 유사한 여러 가지 증상들을 예방하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고 자연의 변화에 맞춰 26도 이상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다면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철 감기를 피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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