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발진부터 호흡곤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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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26 11:17본문
환경오염이 심각한 현대사회에서 알레르기 질환의 종류와 유병률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중 음식 알레르기는 어린이들에게서는 100명 중 한 명, 어른들에게서는 500명 중 한 명꼴로 발생, 성인보다 어린이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3세 이하 어린이 중 6%, 음식 알레르기
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에 대해 면연계가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이다. 3세 이하의 어린이 중에서 6% 정도는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 가장 흔한 것은 우유, 달걀, 밀, 땅콩 알레르기다.땅콩 알레르기는 반응속도가 워낙 빠르고 정도가 심해서,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 즉사할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하다. 지난 10년 간 땅콩 알레르기의 빈도는 2배로 늘었다. 현재로서는 먹지 않는 것 외에 치료방법은 없다.
◆ 평소 몇가지 원칙만 지키면 '안전'
그러나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땅콩 기름이 포함된 보습크림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달걀 알레르기와 관련된 단백질인 알부민은 파스타나 마시멜로에도 들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려면 모든 식품에 성분 표시가 자세히 돼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음식 알레르기는 제대로 된 영양식단을 따르면 예방할 수 있다. 간단한 원칙 몇 가지만 지키면 된다. 아이가 6개월이 될 때까지 고형음식을 먹여서는 안되는데, 단 시리얼 종류는 예외다.왜냐하면 4~6개월 무렵에 시리얼을 먹여야 밀 알레르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 한 살이 될 때까지는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나 유가공품을 먹여서는 안되며, 만 두 살까지는 달걀을 줘서도 안된다. 그리고 만 세 살까지는 땅콩 등의 견과류를 절대로 줘서는 안된다.
◆ 대부분 시간 지남에 따라 없어져
그러나 이러한 기본 원칙을 따른다고 해서 아이에게 절대로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집안 대대로 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 체질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레르기 유발 음식에 지나치게 빨리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면 아이의 면역계가 적당한 시기에 이러한 음식에 적용되고 음식이 독이 되지 않도록 할 수는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란 면역계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물질에 대해 몸을 보호하기 위해 히스타민을 방출하는 것이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의 모든 증상을 유발하는데 발진, 콧물, 그리고 더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나타낼 수 있다.이 경우에는 혀가 부어올라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며,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음식 알레르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없어지며, 나이 들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