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폭염 속 지친 몸엔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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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26 11:35본문
폭염·열대야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하루 중 기온이 더 높아지는 오후 시간대가 되면 사람들이 무기력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열대야로 인해 밤에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아 수면부족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발생한다.
폭염·열대야 속 생체리듬을 좋게 가져가기 위해선 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열대야로 지친 몸의 피로를 줄여준다. 또 잠깐 자는 낮잠은 작업능률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서 혈압을 낮추고 감정적으로도 안정적인 상태를 만들어 준다.하지만 30분 이상의 수면으로 깊은 수면단계로 들어서게 되면 잠을 깨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생체시계의 리듬이 깨져버려 야간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낮잠은 생체시계의 리듬에 맞춰서 각성작용이 최저로 떨어지는 오후 1~3시에 취하는 것이 좋고, 15분~30분 정도의 가수면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 편안한 곳에서의 낮잠이 효율도 좋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이 오래되면 구부러진 허리로 인한 통증과 얼굴의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되도록이면 편한 곳을 찾아 낮잠을 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엎드려 자야 할 상황이라면 쿠션 등을 얼굴에 받쳐 최대한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