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이 유독 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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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9 11:28본문
비듬이 심해도 병원을 찾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하지만 유독 심한 비듬이 오랜 시간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곰팡이균에 의한 염증, 무릎이나 팔꿈치에 주로 생기는 건선, 루푸스 등이 머리에 생긴 경우들이 있어서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대부분의 비듬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머리 속이 붉고 부어 오르는 등의 증세가 있으면 질병이 원인인 비듬일 수 있다"며 "붓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살펴보라"고 조언합니다.
비듬은 만성적으로 피부가 가렵거나, 얇게 벗겨지는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또 특별한 피부과 질환이 아닌 경우 비듬은 적절한 관리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우선 매일 샴푸를 하는 것이 좋고 헤어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보통의 샴푸로 비듬이 좋아지지 않으면 비듬전용 샴푸를 사용해 가급적 저녁에 2분 이상 충분히 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비듬전용샴푸는 균과 곰팡이를 없애는 작용을 주로 하는데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시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 교수는 "처음에는 비듬전용샴푸를 매일 쓰다가, 시간이 지나면 덜 듣는 경우가 있다"며 "두 가지 제품을 주 3회 정도의 횟수로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또 하루 중 10-15분 정도 약간의 실외활동을 하는 것이 비듬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두피는 전신영양상태와 감정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입니다. 박 교수는 "적절한 스트레스 조절과 포화지방섭취를 줄이고, 살코기, 생선, 해산물 등 아연이 풍부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