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이 뇌졸중에 쓰러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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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10 10:16본문
술담배를 하면서도 건강 만큼은 자신있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평소 건강하다고 느껴도 담배를 피우거나 하루 5잔 이상의 술자리를 자주 한다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서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뇌졸중은 나이든 어르신들이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위험요인이 없는 중년 남성들에게도 종종 발생한다"며 "음주와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흡연은 뇌졸중 발생위험을 2배 증가시킵니다. 또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 5잔 이상 음주를 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박 교수는 "뇌졸중은 과로와 같은 몸의 균형이 흔들리는 상태에 더 증가한다"며 "또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있는 경우도 뇌졸중 발생빈도를 증가시킨다"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심전도 검사를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때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서 입니다.
박 교수는 "몸의 한 쪽 부위가 힘이 없거나, 균형감각이 이상해 질 때는 일단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며 "갑자기 사물이 보이지 않는 부위가 생기거나, 한 쪽 눈이 보이지 않을 때, 말이 어눌해 질 때, 신체 일부의 감각이 남의 살처럼 느껴지고 힘이 없을 때에도 뇌졸중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 교수는 또 "뇌졸중이 발병하는 환자들을 보면 1달 이내에 스트레스가 많았거나, 감기 등의 감염을 앓은 경우가 많았다"며 "평소 과로하지 않고 몸의 균형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