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경기 보려면 잠도 요령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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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21 11:07본문
나이지리아전을 생방송으로 보고 싶다면 일찍 귀가해 술을 먹지 않고 9시경부터 잠을 청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최소수면 시간을 지켜야 하는데 새벽경기 시청을 원한다면 평소보다 일찍 자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의는 7시 이후에는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을 피하고 귀마개나 수면 안대, 따뜻한 샤워나 우유 등으로 숙면을 유도하라고 조언합니다.
"알코올이 들어가면 깊은 수면이 유도되지 않는다. 그래서 잠을 2~3시간 잤다고 하더라도 그 2~3시간 마저 충분히 숙면하지 않은 것이니까 하루 정도는 수면량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먹고 잠을 청한 사람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잠깐 초저녁에 자는 사람에 비해 보충하는 시간이 몇 날 며칠 더 걸리니까 그만큼 피곤함이나 짜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후유증이 더 오래 가는 것이다"
거리응원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은 더욱 최소수면을 지키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잠이 부족할 뿐 아니라 왔다 갔다 활동량이 많아 몸살로 이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전문의는 수면부족 자체가 신체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짧게라도 미리 잠을 자지 못했다면 가급적 거리응원은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건강 중에서도 우리 몸에 포도당 대사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서는 세끼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식사를 할 때엔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고 특히 물이나 채소나 야채, 과일과 같은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최소수면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면 짧은 시간 낮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낮잠은 5시간에 한번 꼴로 2~3회에 나눠서 20분 이내로 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전문의는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수면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며 '월드컵 기간엔 좀 더 숙면에 힘쓰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