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노폐물, 건강 해치는 ‘독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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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23 10:34본문
만성피로·숙변·어깨결림등 이유없는 통증… 해독치료 통해 자생력 키워야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안철민(37·가명)씨는 회사를 옮기고 난 뒤부터 영 재미가 없어졌다. 연봉과 대우 등 전 직장보다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했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기 때문이다.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자리를 뜨지도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남은 것은 '이유 없이 아픈 몸'과 만성피로다. 주말이면 늦잠을 자는 등 많은 잠을 청해봐도 언제나 피로는 자신을 따라다닌다. 거기다 피부도 거칠어져 가끔 고객과의 상담 자리에서는 노총각이란 면박도 받는다. 더 잘해보려고 옮겼다가 요즘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 요즘은 주변 사람의 수근거림에 눈치를 보고 있다.
건강한 사람들도 한번은 '그냥 아픈' 경험이 있다. 여기에 아무리 푹 쉬어도 떨어지지 않는 만성피로까지 더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 증상도 제각각이라 어디를 찾아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청결 전문 클리닉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이는 몸속에 노폐물이 축척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노폐물이 축적되면서 그대로 부패돼 독소로 작용해 몸 건강을 좀 먹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내 몸 안에 독이 쌓여있다?
일반인들이 '몸에 독소가 쌓여있다'라고 하면 맹독에 중독됐다는 오해를 하기 쉽다. 그러나 몸속에 쌓인 독소는 맹독성 물질이나 독극물에 중독된 것이 아니다. 사람의 몸은 영양소와 음식물을 공급받아 이를 합성해 필요한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후 필요 없는 것들은 노폐물로 배설 작용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 때 노폐물들이 배설되지 않고 장 속에 쌓이면 그대로 부패가 이뤄진다. 부패가 시작되면서 독소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 독소들은 몸속 여기저기로 침투해 건강을 좀 먹게 되는 것이다.
생기는 증상은 여러 가지다. 먼저 '숙변'으로 설명이 많이 되는 심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이른바 '똥배'가 두드러진다. 이 두 가지 증상은 여성 환자들에게는 짜증나는 일이다. 이와 함께 어깨 결림, 눈의 피로에 더해 만성피로가 찾아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독소가 계속해서 빠지지 않아 면역력 약화와 황달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또 부패되면서 생기는 가스는 그대로 역류해 심한 입 냄새를 만드는 일등 공신으로 작용한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을 오랫동안 겪고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여러 가지다보니 도대체 어디를 가야 할 지 모르는 것이 환자들을 2중고에 빠지게 한다. 또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의 과대광고에 현혹돼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 전문의들은 여러 증상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비슷한 클리닉에 이메일로 문의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무턱대고 검증되지 않은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전문의들에게 문진을 받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해독치료는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 치료
'당장 죽을 병'은 아니지만 생활 고질병 증상을 한꺼번에 가져오는 노폐물로 인한 독소. 김준명 원장은 "몸의 독소를 쉽게 해결 할 수 있다는 무분별한 광고가 가장 큰 문제다"며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문구에 속게 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의들의 설명에 따르면 해독 클리닉은 큰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속 장기의 건강과 체질 등을 종합해 봐야 한다. 쉽게 말해 체질과 몸 상태, 특히 장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몸속에 노폐물을 제거하고 약화돼 있는 인체 자정 기능을 되살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자생력을 키워준다는 의미다.
해독 치료의 기본은 몸에 쌓여 독소를 만드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장기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는 것이다. 또한 노폐물 때문에 탁해져 있는 몸을 청결히 하는 것 또한 치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해독 치료는 장기의 건강 상태와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장기의 기능을 살리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다. 쉽게 말해 몸을 깨끗이 하고 현저히 떨어져 있는 장기 건강을 살린다는 것이다. 때문에 해독 치료는 체질과 건강을 따로 보지 않고 종합적으로 관찰해 처방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