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관, "수족구병 유행기 위생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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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12 09:37본문
주중한국대사관(대사 류우익)은 최근 중국 내 영유아 수족구병이 확산되고 있어, 우리 교민들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교민 자녀들의 수족구병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24만8천예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고, 그중 260명이 영유아가 사망했다. 또 수족구병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병하고 있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5월~7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대사관이 소개한 수족구병은 손발이나 입안에 물집과 발진,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장내 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린다. 또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날씨가 더워지는 4월에 발생하고 장마가 본격화 되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증세는 3~5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이나 손가락 옆면, 발뒤꿈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수포가 생기며 수포는 쌀알에서 팥알정도의 크기고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입속에 수포가 생기면 단시간에 터져 지름이 5-6mm의 궤양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가 통증으로 식사를 못하게 되고 탈수의 위험이 있다. 열은 경미하지만, 환자의 20%정도는 38도 이상의 열이 며칠간 지속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대증요법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2차감염이 되지 않도록 발진부위를 청결히 유지관리하면 3~5일이 경과후 대부분 자연치유된다.예방법은 물을 끓여 먹고, 외출후에는 반드시 소금물로 양치해야 한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