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점, 뺄까 말까… “피부암인 경우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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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12 10:55본문
예쁘게 보이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해 화장을 해보지만 얼굴에 있는 커다란 점 하나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 최근 장동건과 결혼한 고소영처럼 얼굴의 점이 매력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점은 콤플렉스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점을 방치하면 더 커진다는 말이 있어 외모를 가꾸고픈 여성들에게 얼굴의 점은 골칫덩이다. 또 점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고 있다가 피부암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어 점은 이래저래 눈엣가시임에 틀림없다.
◇안빼면 커지고 번진다?
점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점 세포가 늘어나 점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을 제거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변으로 번지지는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존의 점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점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다.
◇'원샷'으로 점 제거하면 흉터 남아
점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레이저로 조직을 태우거나 얇게 깎아내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선천성으로 발생하는 점이나 오타모반 같이 깊은 부위에 발생한 점은 멜라닌 색소에만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한다. 제거하는 과정에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몇 번의 반복치료를 해야 한다. 지나치게 깊은 점을 한 번에 없애면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져 흉터가 남고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수개월 간격으로 피부가 재생되기를 기다렸다가 반복해서 제거해야 한다.
◇'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피부암'
피부암을 점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과 같은 피부암 악성종양은 점과 생김이 비슷해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들도 비슷해 착각하기 쉽다. 기저세포암은 얼굴이 잘 생겨 많은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다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악성 흑색종은 손발끝과 같이 눈에 뜨지 않는 곳에 발생해 암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가 있다.
전문가들은 손톱 발톱 주변에 점이 생겨 커지면 악성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들 암 역시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부위가 깊고 치료 후 조직 검사 등을 통해 반드시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차이가 있다.
◇제거 후 자외선차단 안하면 또 점 생겨
시술 후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인조피부 같은 테이프를 붙여주면 3~4일 내에 딱지 발생 없이 상처가 아문다. 이 테이프는 방수 기능이 있어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 또한 시술 후에는 자외선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시술 후 3~4개월은 자외선에 따른 멜라닌 세포 생성이 활발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