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ㆍ변비 문제…‘감귤’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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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24 10:49본문
토종 감귤에 포함된 성분이 비만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팀은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동물 및 인체실험을 통해 제주 재래감귤 추출액이 체지방 및 복부지방, 체중 및 지방간 개선에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특허출원(제08-16812호)한 이번 실험결과를 토대로 기능성 다이어트 식품 '감비슬림'이 개발됐다. 감귤의 다이어트 유효 성분이 농축된 감비슬림은 수면 전 1포 섭취로 체지방 분해 및 변비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제주산 감귤 2개 분량의 감귤 음료를 하루 한 번씩 두 달간 고도비만 중학생 30명에게 먹이며 운동을 시킨 결과, 체지방률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감귤 음료를 마시지 않고 운동한 학생들에 비해 체지방률이 1.5%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2개월간 감귤 추출액을 투여한 결과, 일반 쥐에 비해 복부지방이 59%, 체중은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간이 있는 쥐에 감귤 추출액을 주입한 결과 지방간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감귤의 비만 억제효과는 감귤의 비만 억제효과는 감귤의 주황빛을 띠게 만드는 색소인 플라보노이드에 함유된 비타민P 때문. 이는 몸에 있는 지방을 연소시켜 체지방, 특히 복부지방이 감소하고 체중감량 시 발생하는 기초대사량의 감소를 방지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진청은 기존 다이어트 제품은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이 대부분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감귤은 자체 성분이 비만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감귤 과피에 함유된 중요한 기능성 물질 중 하나인 식이섬유(펙틴)는 대장의 연동운동 속도를 높이고 칼로리가 거의 없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