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많이 자는 사람 ''당뇨병'' 발병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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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3-02 09:48본문
낮잠을 자주 자는 고령 성인들이 낮잠을 전혀 자지 않는 사람들 보다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국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50세 이상의 약 2만명 가량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 당 4~6일 가량 거의 매일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전혀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았다.
연구결과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15% 인데 비해 낮잠을 전혀 자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단 12%에 불과했다. 또한 연구팀이 환자의 연령, 신체활동도, 고혈압이나 심장병 동반등 다른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잦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여전히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낮잠을 자는 것 자체가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낮잠을 자주 자는 것이 당뇨병을 유발하는지 혹은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이 낮잠을 자주 자는지 불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낮잠과 당뇨병가 연관성에는 다른 많은 인자들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바 가령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잠을 더 많이 잘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다 잘 구성된 연구를 통해 낮잠을 자는 것과 당뇨병간 연관성을 보다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